일본여행/24.Nov.2022 ~ 30.Nov.2022 일본 후쿠오카7 (2022년 11월) 후쿠오카 7일차 (마지막 날) 후쿠오카 다이어리 (4/7) 날씨가 상당히 춥다. 어제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춥다. 괜히 후리스를 가져와서 무겁고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없었으면 얼어 죽을 뻔했다. 알고 보니 서울은 지금 영하 10도더라. 1. 오호리 공원 날씨가 너무 추워 케이트랑은 니시진의 한 카페에서 보기로 했다. 그래도 나는 혼자라도 오호리 공원으로 가고 싶었다. 낮에 여기가 그렇게 명소라길래. 하지만 최악이었다. 너무 흐리고 바람도 세게 부는 이런 날씨는 너무 별로다. 게다가 한국어도 사방에서 많이 들린다. 옆길로 새는 얘기지만, 얼마 전 텐진의 돈키호테를 갔는데 10명 중 9명이 한국인이었다. 이게 무슨... (너도 그중 한 명이면서) 나는 그냥 구경하러 간 거지 물건을 사러 간 .. 2023. 5. 15. (2022년 11월) 후쿠오카 6일차 후쿠오카 다이어리 (6/7) 1. 비 오는 날 오늘의 일정은 케이트와 기념품이다. 그리고 오늘은 낮부터 카메라를 Off 하기로 한다. 그동안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게 너무 무거웠다. 어깨도 아프고 다리도 아팠다. 그라서 오늘은 파업. 오늘은 비가 내렸다. 구글에서는 1mm라고 했지만 중간중간 세차게 내려서 절대 1이 아니었다. 그래도 난 우산을 사지 않았다. 사면 출국하는 내일 버려야 하니깐. 나는 낮부터 팔찌를 찾아 돌아다녔다. 동생이 팔찌를 원했기 때문에. 그것도 일본풍 느낌의 팔찌를. 근데 후쿠오카 시내에는 그런 게 없다. 눈을 만 번 천만 번 씻고 찾아봐도 없다. 텐진 지하상가 150개를 뒤져도 보이지 않는다. 물론 삐까뻔쩍한 팔찌와 목.. 2023. 5. 14. (2022년 11월) 후쿠오카 5일차 후쿠오카 다이어리 (5/7) 1. 여행의 목표 #1 일어나자마자 씻고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길을 나서는데 내 앞에 조그만 아이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뒤에는 캐리어를 끄는 두 명의 누군가가 있었다. 나는 천천히 걷는 아이들의 반대편 인도로 건너가 아이들을 추월한 후 다시 원래 인도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 두 사람도 나와 같이 아이들을 추월했다. 그 두 명은 걸음이 빨라서 나를 앞질러갔고 나는 그 잠깐의 틈을 놓치지 않고 인사를 건넸다. (나) - Hi. 그들은 못 들었는지 그냥 지나쳤고 나는 다시 한번 말을 걸었다. 그렇게 우리는 몇 마디 인사말을 나누었지만, 나에게 그다지 흥미를 갖고 있진 않는 듯해서 아무 말 않고 조용히 걷기 시작했다. 5분.. 2023. 5. 14. (2022년 11월) 후쿠오카 4일차 - 나가사키 후쿠오카 다이어리 (3/7) 1. 일본 아이돌 먼저 이 노래를 켜고 글을 읽으면 왠지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있음) 일어나니 오전 11시였다. 물 한 잔을 마시고 나서 커피를 내린다. 아~ 너무 좋네. 여기에서 2박이라 짐을 다 챙길 필요가 없다. 여기에서 하루 더 있을 예정이다. 외출 준비를 마친 뒤 옷을 갈아입고 프론트에 전화를 한다. 信号音 (프론트) - はい、プロントです - 네, 프론트입니다. (나) - はい、401です。今出かけます。 - 네, 401호입니다. 외출할게요. 나가서 니시하마노마치 쪽으로 걷는다. 나는 다운타운으로 향한다. 지인들에게 건네줄 기념품을 사러. 센터 브릿지 Central Bridge, .. 2023. 5. 14. (2022년 11월) 후쿠오카 3일차 - 나가사키 후쿠오카 다이어리 (3/7) 1. 이른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열심히 검색을 했다 [나가사키로 가는 방법]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은 일을 시작한다. 거리 곳곳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들을 줍는 사람들이다. 일본의 거리가 깨끗한 수많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일본에 온다면 자전거 뒤쪽에 이렇게 생긴 의자를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아이들을 뒤에 태우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사실 출국 전에도 계속 검색을 했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로 가는 방법] 니마이킷푸라고 저렴하게 버스/기차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인한 뒤 옳거니! 비장하게 하카타 스테이션으로 갔지만 니마이킷푸는 사라졌다. ... 사라졌다. 나가사키로 가는 니마이 킷푸는 사.. 2023. 5. 14. (2022년 11월) 후쿠오카 2일차 후쿠오카 다이어리 (2/7) 1. 개고생 아침에 개고생을 했다. 일본의 맥주가 좋은 이유를 찾아보자면 한국에서는 찾기 힘든 '중간 도수'의 맥주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8~10도짜리 맥주들 말이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큰 캔으로 비교하자면, 한국에서는 한 캔에 4,000원 4캔에 만 원이지만 일본에서는 250엔을 웃돈다.(약 2,500엔) 그래서 어제 한국인 친구들과 너무 많이 마셔버려서인지... 아침에 너무 힘들었다. 숙취에 피곤에.. 몇 달 만의 음주라 기분이 좋았나 보다. 숙취 해소제를 마시고 물도 마셨지만 그마저도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해줬다. 힘들어서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ㅇ 2. 강아지 산책길 그리고 나름 오늘의 일.. 2023. 5. 14. (2022년 11월) 후쿠오카 1일차 7달 전에 갔던 일본여행 글을 옮긴다. 2019년에 다녀온 일본은 휴대폰과 함께였고 2022년에 다녀온 일본은 카메라와 함께였다. -------------------------------------------------------------------------------------------------------------- 후쿠오카 다이어리 (1/7) 일본 여행을 가기로 했다. 목표는 휴식과 일본어 어학연수. 그리고 한 명 이상의 외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이다. 1. 출국 일본 후쿠오카 비행기는 15:20분이었다. 짐은 이걸로 충분하다. 요양이 목표가 아니니깐. 12시 도착해서 모바일 탑승권을 발급받았다. 제주항공이었고, 국내에서 출발하는 일본 여행객이라면 모바일 탑승권만.. 2023. 5.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