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편지19 매월 전기 검침 오시는 황은주 담당자님께 (2023.12.08.)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로 4다길 12 번지에 사는 김숙희입니다.매월 전기 검침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지요? 점점 더 추워지는날 104 번지 마을 높은 언덕 폐가가 많은 동네로 오시는 일이 참으로 힘들고 어려우실겁니다.그런데도 이 일을 담당하셔서 와주시니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특히나 우리집은 강아지도 많고 고양이 참새 비둘기 까마귀 까치가 많아서 항상 집안이 정갈치 못하고강아지들 짖는 소리에 시끄럽고 물릴까 봐 사람들이 잘 들어오지를 않아요.헌데 황은주님은 많은 강아지들을 무서워하지도 않으시고들어오셔서 높은 곳에 위치한 계량기를 봐주시고또, 높기도 하거니와 불편한 제 몸으로 계량기 위에 쌓인 먼지를 닦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는데깨끗이 닦아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그리고 계량기 고장나서 불편했는.. 2025. 1. 4. 쪽지 (2012.01.04.) 정해걸님이 의초40회시라구요? 그건 몰랐었네요.그럼 그옆지기 서복순님도 우리 선배 ? 서복순 여동생도 우리선배?서명덕 서유덕도 우리선배? 거목선배님. 설마하니 그 아버지 서재균 까지 우리 의초 100년전통 의 선배는 아니겠지요? 확실하게 가르쳐 주세요. 정해걸 큰아들 정준영은 우리 후배임이 분명하고요.둘째도 우리 후배 일테고 서유덕 하나뿐인 아들 서 상오도 우리 후배네요 서명덕은 서울에서 살으니 그아들들이 의초에 엮이지 않았을 거구요.부명선배가 동국중학교에 인연되지 않음을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동국중학교 창설자-서재균 스님숙희 아버지의 스승(2회 졸업)6.25사변 인민군 학교- 서류지키기 위해서 사투공로자 인연으로 서재균 씨 집에서 의성여중 다님서재균의 배신-아버지 정신이상으로 별세2012.01.04... 2024. 12. 28. 하소연 (2011.12.30.) 선배님 작업실에 빨갛게 불이 켜져 있으면 참 좋구요 불이 꺼져 있으면 무척 허전합니다. 지금 빨간 불이 켜진걸 보고 이글을 씁니다. 선배님을 만나게 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뵙는것과 전화음성은 좀 다른듯합니다. 음성이 우렁차시고 아주 힘이 넘치실것 같은데 그렇지 않으신것 같아서 작업을 힘드시게 하시는 것인지 건강이 약해지신 것인지 염려가 됩니다. 선배님을 알게되고 그로인해 어줍잖은 글까지 쓰게 되어 제 생활에 새로운 면모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조용히 말없이 없는듯이 인생을 살다가 가려 했는데 뜻하지 않게 엉뚱한 곳에서 저 자신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오고 가는 인적도 없이 친한 벗 하나 없이 오로지 법화일념으로만 살아 오다가 남동생 권유로 고향친척들 까페에 들어가 보았는데 종교문제로 .. 2024. 12. 28. 임진년 입동 (2012.11.07.) 임진 입동임진 입동입니다.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거라 합니다.행복샘 모든 님들따뜻한 겨울 되시길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올겨울 한파에추위로 고생하는 이들이 없어야 할텐데미리부터 걱정입니다.전력대란도 없어야 하고폭설로 어려움 겪는 일들이 없어야 할텐데요전기난방 의지하고산동네 오르막길 오가는 이들전기 끊어지고눈쌓인 얼음길 미끄러짐 없기를간절히 빌어 봅니다.중생들의 아픔이 크면 클수록내맘도 슬픔이 커지기 때문입니다.올겨울이 많이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착하고 좋은일 생각하면서즐겁고 행복하길 원하는 사람들 마음마다 따뜻함 넘치길간절히 발원합니다.설여 혹 그 마음이악에 가득참 주체키 어려워도속히 주위에 선한 인연 만나선심으로 돌아가 온정이 넘쳐나길하여 이겨울 더욱 따뜻해지기를간절히 빌어 봅니다.모두에게따뜻한 겨울이되었으면.. 2024. 12. 19. 의초동문 50회 선배님이신 울 군희 오라버니께 (2012.04.29.) 경북 의성...내 마음의 고향 의초동문 50회 선배님이신울 군희 오라버니께 군희 오라버니! 저..숙희예요 제가 너무 늦게 글을 올리게 되어많이 기다리셨지요?며칠전에채팅창에 오라버니 이름이 떠 올라 있는걸 보고너무 반가워서 바로 편지글 올리려고 했는데무슨 일이 급하게 생기더라구요그러다보니 이렇게 늦어졌어요죄송해요. 오라버니*****^-^***** 의성초등 다닐 때군청앞 아재네 집에 자주 들르곤 했지요목희오라버님은 의초선생님이셨으니까학교에서 자주 뵐 수도 있었지만군희 오라버니는 그때 고등학생이셔서아재네집 대문 들어서면 오빠는 벌써등 뒷모습만 보여 주고는 놀러 나가니까많이 볼수가 없었어요오빠가숙희왔구나 잘 놀다 가거라하고 나갔으면 내맘도 편하고 오빠가 무지 더 좋았을텐데요나한테는 무관심하고 놀러만 휙 나가.. 2024. 12. 10. 닮아가는 부부 (2012.04.12.)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부부는 닮는다고 한다살아가면서 닮는걸까? 닮은사람들끼리 만난걸까?어쩌면 저렇게도 똑 같으실까?꽃나무 아래서 꽃밭에서천진하게 좋아 하시며 웃으시는 두 분 모습그야말로 천생연분 웃음이시다벗꽃처럼 소박하신 아름다움진달래처럼 고우신 연분홍 청춘아직도 이팔청춘 초록정원의 향기로운 꽃다움 이시다인생은 칠십부터?두분을 뵈면 도저히 칠십으로가 믿어지지가 않는다인생은 오십부터? 라고 해야 될 것 같으시다사진으로 뵙는 두분의 모습이시지만항상 즐겁게 젊게 사시는 모습이참으로 보기에 좋으시다언젠가 어느 공원 산책길에서팔십 넘어 뵈는 노부부의 다정하신 모습이참으로 인상깊게 보였던 적이 있었다두분께선 볼때마다 항상 서로 손을 꼭 잡으신채공원의 산책길을 몇 바퀴씩 돌고 들어 가시는데서로 닮으신 그 모습이너무 .. 2024. 12. 9. 고명딸 시누이 고운맘 아가씨 (2012.04.19.) 지금 밤10시15분 5남매중 막내 고명딸 시누이 조금전에 통화하면서 미역국 끓였냐고 묻기에 미역 며칠전에 다 먹고 없어서 못 끓였다고 했더니 생전에 시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일날은 꼭 미역국을 끓여 먹어야 인덕이 있다 다른건 없어도 인덕은 있어야 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큰언니 빨리 미역국 끓여서 잡수시라면서 케이크랑 이것저것 부지런히도 챙겨서 얼른 가지고 오셨네요우리 이쁜 시누이 주차하기 힘들다며 공릉동 집으로 얼른가서 또 전화로 얘기 하네요 집앞에 마침 차들이 없어서 빨리 갈수 있었노라고 큰언니 복인가 봐요 하면서 빨리 미역국 끓이라고 재촉한다 참으로 좋은 예쁜맘이다 사랑해요. 우리 예쁜맘 아가씨 너무너무 고마워요 얼른 미역 물에 불려서 집간장으로 맜있게 간해서 부지런히 끓여서 나 12시전에.. 2024. 12. 9. 먹을 복 가득 여러분께 (2012.04.09.) 내어머니 살아계실때 하시던 말씀 숙희야 ! 너는 네 먹을 복을 짊어지고 다닌단다 하시더니 지금껏 내가 장보러 다닌적은 없어도 항상 먹을건 많다 제일 싱싱하고 좋은 것들로 부처님 모시고 살아서인지 사주에 식신이 많아서 인지 나는 요리를 못해도 내옆엔 항상 최고의 요리솜씨가 있다 지금도 대사님께서 최고의 약초 약닳임으로 나의 건강을 지켜 주신다 제철의 나물 과일들로 챙겨 주신다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는다 싶으면 아예 박스로 사다 놓으신다 지난 여름에도 수박을 잘 먹으니까 냉장고에 항상 수박이2~3개가 준비 되어 있다 겨울이 되려하면 도감 홍시 제일 굵고 맛있는 것으로 3박스를 준비해 주신다 오늘도 맛있는 아이스크림 5통이랑 내가 좋아하는 순두부를 공장에서 뜨거운걸로 바로 많이 사오셨다 참으로 고마우시고 자상하.. 2024. 12. 9. 내 어머니를 생각케 해 주시는분께. (2012.02.14.) 나모라트나트라야야나막아르약바로키테스바라야보드히사트바야마하사트바야마하카루니카야옴사르바브하에수트라나카라야타나무 관세음보살.이 세상에는 숱하게 많은 인연들이 있다.그 중에서도 부모와의 인연이 가장 깊고도 가슴 져리며 아프고 그립고 또한 아름답다.어머니와의 인연.가장 푸근하고 따뜻한 어머니.한없이 그리운 어머니나이가 들어 50 이 넘어서도 여전히 그리운 내 어머니.꿈속에서라도 한번만이라도 뵙고 싶은 보고픈 내 어머니.이토록 그리운 내 어머니를 느끼게 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이아름다운 인연 고마운 인연으로 내게 다가와 주신것이다.다솔사 부처님 사리탑 앞에서 다소곳이 두손을 모으시고 합장하신 그 모습 생전의 내 어머님과 어쩌면 그리도 닮으셨는지요.이 세상 모든 인연이 내 부모형제 자매 아님이 없다 하였습니다.무궁한 .. 2024. 12. 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