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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뉴스6

퇴근길 오늘 예비군 훈련이 있었는지 퇴근길에 머리 긴 군인들이 보였어.횡단보도 앞에 잠깐 멈춰 섰을 때 어떤 어르신이 자전거 끌고 오더니 군인들 보고 향해 말했어."나라를 지켜줘서 고마워요. 고생이 많네""네, 오늘 오랜만에 훈련이 있었어요"군인은 답했어. 횡단보도가 초록불로 바뀌고 군인은 앞으로 걸어갔어. 어르신은 자전거 안장 위에 몸을 올리고 페달을 힘껏 밟았어.노랗게 탄 석양이 어스름에 떠밀려 고개 너머로 넘어가고 있었어.길게 누운 채로 횡단보도 위의 사람들을 비추는 그 석양빛이, 오늘따라 더 따뜻했어.바람결에 머리칼은 흩날리고 나는 쌀쌀한 봄바람을 가슴으로 안았어.나는 한없이 부끄러웠어. 한 번이라도 더, 한 번이라도 더 집회에 나갔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두 손에 꼭 쥔 것이 책이 아닌 태극기.. 2025. 4. 11.
부정부패 부정부패가 들끓는다.이 나라는 어디서부터 썩어있었던 걸까.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었다.회사에서 일을 하던 와중이라 음소거를 하고 판결을 지켜보았었다.그리고 뒤늦게 일을 끝내고 휴대폰으로 판결문을 천천히 읽어보았다.정치적인 판결이었다.나는 결과를 조금도 예상할 수 없었다.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됩니다. 그래. 이것 때문이었다.사람들이 극렬하게 둘로 분열되고 싸우고계엄이라는 단어에 발작을 일으키는 국내외 모든 언론매체들과 사람들로 인해이것 "국가적 손실"만을 줄곧 생각해 왔었다.어쩔 수 없는 결과였을까.누군가 나를 위협했고, 그것을 저지하려고 사용한 물리력이 인정되는 '정당방위' 원칙처럼계엄의 정당성을 생각하고 '기각'을 생각했던 헌.. 2025. 4. 4.
2024.02.06. 6차 尹탄핵심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증인신문 내용 정리 곽종근 특수전사령부 사령관 증언 내용 정리변호인들과의 증인신문 중.1. 병력 투입은 국방부장관 지시. 2. 당시 경황이 없었음. 다만 병력 투입은 잘못되었다고 생각. 3. 무력행사, 민간인 피해 등 불법 피해 지시 내용 없음. 4. 예하부대에게 "절대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하라" 지시. 5. 증인은 12/3 22:30 경, 전 간부 소집 명령 내림. 6. 증인은 계엄 이전, 707부대에게 미리 출동 명령을 내린 적 없음. 7. 일부 병력이 계엄 이후 출동했던 것은 12.3을 예상한 것이 아닌, 야간 훈련때문. 8. 증인에게 부여된 임무는 "국회를 확보하고 인원을 통제하며 경계하라" 그대로의 워딩. 다른 지시사항은 받은 적 없음. 9. 증인도 예하부대에게 "시설을 확보하고 경계하라" 지시만 내림. 10. 국.. 2025. 2. 8.
2024.02.04. 5차 尹탄핵심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증인신문 내용 정리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증인신문 내용 정리1. 증인은 윤대통령이 검찰총장까지 하셨기에 법쪽으로는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계엄은 적법했다고 생각. 2. 계엄 당일 국회 경내로 들어간 부하군인들은 총 14명. (나머지는 경외에서 대기. 사유는 혼잡한 인파) 3. 증인은 부하직원 두 명(대령 2명)에게 실탄과 총기 등을 제외하고 투입할 것을 명령했고 실제로 그렇게 투입됨. 4. 공포탄 불출 논란 관련 발언 : "12.3 계엄 관련해서 불출했던 것이 아니고 그 전 단계에 제가 (병력)소집을 시키면서 훈련 목적으로 공포탄을 불출하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이렇게 연결되어버렸습니다." 5. 청구인 측에서 흑복(?) 및 안면마스크를 착용하고 투입되었다고 했지만, 증인은 그런 지시를 내린 적 없음... 2025. 2. 8.
한남대로 대통령 관저 앞 (2025.01.15.) 2025. 1. 27.
한남대로 앞, 2030 애국자들 (2025.01.06.) 한남대로 관저 앞.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수많은 2030 연사들 젊은 2030 연사들의 자유를 향해 울부짖는 목소리가 해가 넘어가고 밤이 되도록 끊이질 않았다. 탄핵 반대 시위 2030 연사들 주 연사 내용...처음에는 계엄령이 당황스러웠으나, 계엄령의 이유에 대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의 입법독재와 폭주 등을 알게 되었고 그제서야 대통령의 큰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은 지금까지 외로운 싸움을 하고 계셨습니다. ... ...대학교에서 단순히 암기만 잘하는 것이 똑똑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멍청한 것입니다. 어떠한 정보를 들었을 때,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자신이 한 번 더 생각하여 과연 이게 옳은지, 옳지 않은지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똑똑한 사람입니다. 누가 내란을 저지.. 2025.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