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913 마음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기 때문일까,내 생각을 글로 많이 풀어썼기 때문일까.마음이 많이 편해졌다.뾰족하고 예민했던 마음이 조금은 말랑해진 느낌이다.상담선생님이 좋다.이야기를 잘 들어주어서, '나'에 대해 물어봐주어서 좋다.부드러운 목소리도 좋다.내가 말을 시작할 때까지, 끝날 때까지 기다려주어서 좋다.... 그치만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 2026. 10. 19. [2026/10/19 월 09:00] 광역예방접종 생각 정리는 좀 되셨을까요?생각 정리요?네....아무 생각도 없어요. #형제들저번 상담 때 형제들을 보고 싶지 않다고 하셨잖아요.네.지금도 비슷한가요?네. 근데 별생각 없어요.......아, 좀 외롭다고 느껴지긴 했어요.어떤 외로움이었나요?형제들 사이에 끼지 못해서 그런 걸까요?아뇨. 그런 것보다는...가까운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누군가 저에게 "누가 제일 가까운 사람이에요?"물어본다면쉽게 '형제들'이라고 말 할 수 있었는데...지금은 아닌 것 같아요. 제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유진 님이 귀성길 운전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그 이후에 동생분과 그런 말(친척들이랑 친해져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동생의 말)을 나눴잖아요.혹시 유진 님이 무언가에 섭섭해서 그런 말을 한 걸까요?그.. 2026. 10. 19. 겨울끼리 사람은 끼리끼리 만난다.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돈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술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조용한 사람들끼리.내가 가진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어하는 마음'은 사실,'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인 걸까.그리고 그 마음 안에는,'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까.나도 도움을 받고 싶고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고 싶은그런 마음.그러네.그래서 그런 거네.동생이 개차반 인생길 여자들을 여럿 만나왔던 것도그러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범한 삶'을 주고 싶어 했던 것도내가 카렌을 도와준 것도, 카렌이 나를 도와준 것도동질감, 사랑.사랑.상대방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언제나 밝게 웃었으면 하는 마음.겨울이 아닌 봄을 살았.. 2026. 10. 19. 수영일지 2026-10-18 (D+729) (어깨 부상 치료) 결국 어깨가 아파서 정형외과를 갔다.엑스레이를 찍고 초음파검사도 했다.회전근개쪽에 무리가 많이 가서 생긴 충돌증후군. 다행히도 심각한 건 아니다.프롤로 주사(포도당 주사)를 맞았다.이건 7년 전쯤에도 맞아본 적이 있다.왼쪽 발목 염좌 때문에 맞았었는데, 그땐 진짜 아팠다.의사가 주사를 찌르고 피부 안에서 주사바늘을 막 돌리고 그랬었는데여기 정형외과 선생님이 놔준 주사는 아프지 않았다.어깨가 주사바늘로 총 4번을 찔렸다.주사를 맞고 나서 바로 통증이 가라앉은 게 신기했다.팔을 위로 들거나 했을 때 아팠었는데, 주사를 맞고 나니 안 아팠다.조금 뻐근하다.다음 주 일요일에 정형외과 예약을 잡았고 그때 체외충격파 치료도 병행하려 한다.3주 동안 회복에 집중해야겠다.수영은 갈 거다. 마스터즈반 강습도 있으니까.다.. 2026. 10. 18. 두꺼운 칠판 지우개 어느 순간부터 메모하는 습관을 버렸다.출근하면서, 버스에 타면서, 가로수길을 걸으면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무언가 머릿속에 떠오를 때마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단어를 적기도 하고 문장을 적기도 했다.집으로 갔을 때는 그것들이 기억나지 않았다.'휴대폰을 열어. 무언가를 메모해뒀으니까.'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졌다.노트북을 열어 휴대폰에 적힌 글자들을 옮겼다.언제부터였지, 그런 메모하는 습관을 버린 건.이틀 전에도, 어제도, 오늘 야간근무 출근 전에도 쓰고 싶은 게 떠올랐었는데누군가 두꺼운 칠판 지우개로 싹싹 지워버린 듯,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그럴 때면 이렇게 생각한다.'...나중에 생각나겠지.' '정말 쓰고 싶은 거라면 다시 생각나겠지.' '그래도 생각나지 않으면 어.. 2026. 10. 18. 수영일지 2026-10-15 (D+726) 마스터즈반에서 1~2번으로 뛰고 있다.우리 마스터즈반은 훈련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스컬링 + 스노클과 숏핀을 활용한 자세교정을 집중적으로 하는 중이다.스컬링은 내가 제일 빠르다.그외 일반적으로는 2번 순서로 훈련한다.내 앞뒤로 1,3번 강습생?은 전부 키가 180정도 돼보인다.혼자 자유수영을 할 땐 2시간 이상은 꼭 한다.웜업은 400 이상, 메인훈련은 800 이상 한다. #평영평영 기록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25미터를 20초에 돌파했다.요새는 IM100 대비 [평영 25m → 자유형 25m] 총 50미터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있는데며칠 전까지 42~43초가 나오다가 오늘 40초를 찍었다.25미터 평영만으로 20초를 찍었다.신기했다.지금은 평영 발차기와 스트림라인 유지에 힘쓰고 있다.[풀-푸쉬-리커버리].. 2026. 10. 15. 정신건강 #정신건강어제 비가 내렸다.오늘은 시원했다.날이 갈수록 정신건강이 나빠지는 걸 느낀다.살아오면서 이렇게까지 나빴던 적이 없었다.사람들이 싫어진다. 사람들을 피하고 싶다.말을 하기가 힘들다. 사람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어렵다.그러다가 문득, 나는 왜 글을 쓸까-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지경까지 됐다.아무도 보지 않을, 누가 읽어도 상관없을, 내 생각을 담아낸 글들.사람들이 싫다.혼자 있고 싶다."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있는 곳이 내가 있어야 할 자리니까." 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살아왔지만그 말에 부정하고 싶어진다.내 자리는 어디에도 없는 것 같다.어딜 가더라도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 #지민쌤지민쌤에게 끌렸다.이유는 나도 모르겠다.지민쌤이 밝아서 그랬던 걸까.하지만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은 아니다.그.. 2026. 10. 13. 중간 점검 2026-10-03 (D+714) 이제 수영한 지 2년이 되어간다.기록도 단축하고 1500 장거리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잘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내가 너무 잘하려고 하는 걸까'잘하려고 하는 건 좋다고 생각한다.근데 그 생각에 너무 사로잡혀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까지 열정을 갖고 한 활동은 수영이 처음이라서 그런 걸까. 자꾸 정상급 수영 선수들 기록을 보고 영상을 시청하면서'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할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근데 어찌 보면 당연한 거였다.그들은 학생 때부터 10년 이상 훈련해온 사람들인데.26살부터 고작 2년만 수영해온 내가 그들과 맞선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0.00001%의 재능러가 '노력'과 '꾸준함'을 안다면 가능할지도?)모든 스포츠들이 그렇듯이 수영도 단기간에 성장할 수 없다.인간.. 2026. 10. 4. 수영일지 2026-09-30 (D+711) #훈련웜업 (총 400)자유형 천천히 50 x 4 (200)한 팔 자유형 50 x 2 (팔 한 짝씩) (100)풀부이 끼고 자유형 50 x 2 (100)메인1 (전부 1분 사이클) (총 1800)자유형 50m x 8 x 1세트 (400)50 x 10 x 1세트 (500)50 x 10 x 1세트(풀부이 끼고) (500)50 x 8 풀부이 끼고, 쉬지 않고 (400)다운 (총 350)자유형 천천히 50 x 2 (100)헤드업 평영 천천히 50 x 1 (50)자유형 스프린트 25 x 2 (50)자유형 천천히 25 x 4 (100)스컬링 25 x 2 (50)#수영장 출입기록아래는 8월, 9월의 수영장 출입기록이다.8월도 많이 갔는데, 9월은 이틀 빼고 다 갔네.내가 봐도 미친놈인 것 같다. 친구인 우민이가 그.. 2026. 10. 1. 배달 음식 지민 선생님이 본가에서 반찬을 가져오셨다.원래는 안 가져오는데 나 주려고 가져왔다고 하셨다.고맙네. 누가 나를 위해서 음식도 가져다주고.콩나물? 숙주? 무침? 이랑 더덕, 고사리 등등.뚜껑을 열었는데 맛있는 향이 났다.쌤이랑 같이 먹고 싶다.근데 난 밥이 없는데. 라면이랑 같이 먹어야 하나....근데 이래도 되나 싶은 마음이다.가까워진 사람은 언젠가 멀어진다.성격의 차이로든, 이별로든, 죽음으로든.그게 아니더라도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인간관계는 유통기한이 우유와 같이 짧다.인간관계에 회의적인 태도가 된 지금,선생님이랑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가 멀어지게 된다면선생님에게 큰 상처가 될 텐데.하지만 그런게 인연 아니겠나.맺을 인연과 스쳐지나갈 인연.잡으려 해도 떠나가는 인연, 보내려고 해도 남는 인연... 2026. 9. 30. 수영일지 2026-09-29 (D+710) 웜업자유형 천천히 50 x 4 (200)자유형 발차기 50 x 2 (100)한 팔 자유형 50 x 2 (100)자유형 천천히 50 x 2 (6비트 킥 연습) (100) 메인50미터 x 8 x 2세트 (1분 사이클) (800)50미터 x 10 x 1세트 (1분 사이클) (500) 다운자유형 천천히 50 x 4 (200)자유형 빠르게 (50)구조횡영 (50)로터리킥 (50)평영 발차기 50 x 2 (100)평영 50 x 2 (100)헤드업 평영 (50)저번 주엔 1분 10초 사이클도 힘들었는데오늘은 괜찮았다.처음엔 50미터를 47초에 끊고 후반부엔 50초까지 늦어졌다.50초보다 늦어지는 경우는 없었다.어제 수영하고 왼쪽 삼두근에 근육통이 왔었다.검색해보니 물을 잘 밀었다는 의미였다.문제는 오른 팔은 그런 게.. 2026. 9. 29. 관계 "친척들이랑 잘 지내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동생이 말했다."너가 친하게 지내고 싶으면 그렇게 하는 거지. 근데 억지로 그러진 말고."내가 말했다.이 대화가 갑자기 떠올랐다.근데 사실 이건 친척뿐만이 아니라 형제, 친구, 가족도 포함 아닐까.어차피 다 남이니까.굳이 애써서 가족들이랑 잘 지낼 필요 없다.몇 달 전 동생이 내 블로그 글 하나가 불편한 게 있다고 비공개로 해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하지만 나는 그 누구의 실명도 언급한 적도 없었다.근데 그때는 그게 신경 쓰였다. 내 글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게,그 누군가가 가족이었다는 게 신경 쓰였다.잘 생각해 보면 그것 때문에 내 글을 비공개를 할 필요는 없다.굳이 비공개를 안 할 이유도 없지만, 할 이유도 없다.누군가를 모욕한 것도 아니고 과거를 .. 2026. 9. 29. 이전 1 2 3 4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