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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수영

수영일지 2026-09-17 (D+698)

by EugeneChoi 2026. 9. 17.

오늘은 태성쌤에게 물을 제대로 잡는 법을 배웠다.
어려웠다.

한 손 자유형을 주로 했다.

 

#피부 까만 사람

강습이 끝나고 태성쌤이 말하셨다.

저희 마스터즈반에 오신다면서요?

아, 네. 근데 좀 걱정이에요. 제가 갈 정도의 수준이 맞는지...

어우, 충분해요.

뭐랄까, 인터넷에서 마스터즈 반을 검색하면 한 시간에 2,000미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정도는 아직 아닌 것 같아서 걱정이 됐어요.
그래도 일단 신청해서 한 번 경험해보자! 최대한 따라가 보자! 로 신청하긴 했거든요.

여기는 그정도 수준은 아니에요.
일반적으로 마스터즈 반은 대회를 준비할 정도로 수준이 높긴 한데, 여기는 그런 분들이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운동량은 좀 적은 편이고, 주로 영법 교정을 병행해서 해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여기 오시면... 아마 가장 잘하실 거예요.

아, 다행이다..!
...에? 제가 제일 잘 한다고요?


네. 그리고 마스터즈 반의 한 회원분이 저에게 물었어요.
"선생님, 혹시 여기 자격증 반도 있나요?"

"아뇨, 자격증 반은 없어요." 

"아, 그 수영장에 접배평자 영법이 아니고 다른 신기한 걸 연습하는 분을 봐서요.
그래서 자격증반도 있나보다 싶었어요. 저도 자격증 하나 따볼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 신기한 걸 연습했다던 분이 혹시 피부가 까맸나요?"

"네 맞아요."


나는 웃음이 터졌다. 피부가 까만 사람이라니.
내가 수영장에서 여러가지로 유명하구나- 싶었다.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그분 다음 달부터 저희 마스터즈 반에 와요."

"헉."


나는 또 웃었다.


하지만... 저는 50m 자유형 하면 45초 정도가 나오거든요.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땐, 유진 님은 50m 30초대 나와요. 35초 나올 거예요.
빠르게 하는 방법을 안 배우셔서, 몰라서 그런 거지, 알면 그정도 나올 거예요.

에? 제가요?
말도... 안 됩니다...

하하하
수상구조사 1급 실기도 합격하셨잖아요. 

그렇긴 한데...

그정도면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셔도 돼요(웃음).
사실 유진 님은 일반인보다는 당연히 훨씬 잘하세요.
저도 마스터즈 반 강습하면서 잘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싶었거든요.
유진 님처럼 하시는 분들 모아다가 훈련하고 대회 보내고, 그러고 싶었어요.


걱정이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기대된다.
나도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도 나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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