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7

[지네한테 물린 날] 산이 초록빛이던 여섯 살의 어느 초여름 날이었어. 엄마와 함께 집 뒤편에 있는 감자 화분을 정리하고 있었어. 옆에는 실외기가 있었는데, 10만 원짜리 에어컨이 뭐 저리 시끄럽게 쌩쌩 돌아가는지. 아니, 저렴한 싸구려라서 저렇게 소리가 컸던 걸까. 뜨거운 실외기 바람을 피해 쪼그려 앉아 쇠숟가락으로 화분을 쏘삭거렸어. 화분 속에서 콩벌레도 나오고 개미도 나왔어. 난 곤충을 손으로 가지고 놀 정도로 좋아해서 무섭지 않았지만, 엄마가 비닐장갑을 끼고 하라고 해서 마지못해 끼고 흙을 정리하고 있었어.   난 맨손이 편한데. 비닐장갑 답답한데. 속으로 생각하면서 흙을 퍼내는데 지네가 나오더라. 까맣고 길다란 몸에 수십 쌍의 빨간 다리를 가진 지네. 그림책에서만 보던 지네를 실제로 본 나는 그게 참 신기했어. 손으.. 2025. 1. 30.
30~01,Jun,2024 Porto, Portugal 🇵🇹 포르투에는 이틀 정도만 머물렀다.여전히 볼 게 많았다.  도착하자마자 다채로운 색깔의 벽화가 나를 반겼다.  실제 운영되는 트램이다.한국에는 없는 트램이 정말 많다는 것에 신기해했다.    여기서부터는 카메라 사진이다.메구미랑 같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엄청나게 돌아다닌 것은 아니다.내 여행 스타일이 또 하루종일 걷는 것은 아니다.걷다가 잠깐 멈춰 쉬고, 그 지역만의 분위기를 느끼고다시 이동하고, 이것의 연속이다.자유롭게 바람처럼 돌아다니는 것. 검은색 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메구미이다.몰래 찍었다.괜찮다. 그녀는 한국인이 아니고, 여긴 한국이 아니다. 사이에 강을 두고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다.그 강 위에는 열차 다리가 놓여 있다.물론 사람도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몇 사람들이 브라질 전통 무예 카포에라를.. 2024. 7. 15.
2023/08/10 - 가평 휴가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가평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비 오는 날씨의 사진은 대비와 부분대비를 살짝 높였고 케이크는 늘 보정하던 것처럼 대비와 텍스쳐를 낮췄다. 공부하는 친구의 모습은 필름 사진처럼 그레인을 좀 추가했다. 가로 6000x4000 이미지는 시네마 감성을 주기 위해 16:9 비율로 잘랐다. 이번 보정은 나름 예쁘게 된 것 같다. 2023. 8. 13.
2023/05/19 - 오산 물향기 수목원 물향기 수목원의 물은 연못이 전부였다. 여자친구와 함께여서 카메라로 작은 것들을 자세히 담지는 못했다. 2023. 5. 23.
2022/05/17 - 셔츠 2023. 4. 20.
2022/05/06 - 민들레 2023. 4. 19.
2023/04/02 - 병점 진안동 길어지는 해 2023.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