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머니의 창작255

연탄불 갈기 (2012.12.25.) 연탄불이 활활 잘 타면방도 뜨겁고 참 좋다.연탄 한 장을 갈려면여섯번을 들었다 놓았다 해야 한다.한장을 여섯번씩 들기를 네 곳 하기면 스물네번에하루에 네번씩 갈아야 하니까 아흔여섯번이고중간에 불이 꺼져서 이리 저리 옮겨 붙여 넣는 것은 빼 놓고뒷 골목 연탄광에서 하루에 스물네장씩 들고 내리면 백스무번이고들통 그릇에 담느라고 스물네번 들고 해서 백마흔네번 되고석장씩 여섯번 들고 골목길로 집 안 까지 오니까 백쉰번에강아지 집 땜에 좁은 곳을 한장씩 다시 들고 난로 옆 까지 옮겨야 하니까백일흔네번 이고다 탄 연탄재 담느라 스물네번 집어 들으니 백아흔여덟번이고석장씩 여섯번을 들고 다시 강아지 집 통과 마당 앞 까지 나가는데 이백네번이고한장씩 집어서 버리는데 스물네번 해야 하니까 연탄을 이백스물여덟번을하루에 들고.. 2024. 12. 20.
축 경하 드리옵니다 (2012.12.19.) 축경하드리옵니다대한민국제 18대 대통령박근혜님당선되심을! 근혜왕이시여!오직 홀로시니용봉의 밝은 기운하나로 되어상서로운 서기광명온 누리에 두루 비춤이라.아! 나의 나라 대한에여왕이 등극 하셨으니한송이 연꽃이동해에 떠 올랐음이라.근혜왕이시여!자비 두루 펴소서.만백성 우러러한 어버이 되신근혜왕을 바라보니오직국민들의 마음살펴 주소서.10지 보살이라야일국의 왕이 된다 하였으니부디가엾은 중생들두루 살펴 주소서.승자는이루었다 환희하나패자는쓴맘으로 괴로워 하니모두 보듬어 아우르소서.아픈 중생 더욱 가엾으니평등한 한 마음으로우리 모두가하나이게 하소서.패하였다 하나그것 또한 잠시일 뿐상대의 승리를 함께 기뻐함이우리 한민족 한마음 이러니모두 함께근혜왕을 도와국민 모두에게 이익된 길함께 도모하여 나아감이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진.. 2024. 12. 20.
박근혜대통령 당선 삼가 경하 드립니다 (2012.12.19.) 慶祝대한민국제 18대 대통령여성후보 박근혜님당선삼가경하 드리옵니다2012.12.19묘법연화사석천대사관음 熙합장 2024. 12. 19.
나는... (2012.12.10.) 나는...내 태어난 곳 봉화이려니청량산 맑은 기운 머금었어라.의성에서 유소시 금정산 바라보며영일군 죽장면 선비터에서어린꿈 달빛 속에 키워 왔다네.맑은 조약돌 하얀 빛 받아개울가 맑은 물에 발 담그며보랏빛 칡꽃넝쿨 향기 닮아궁노루 종달새 친구하며먼 훗날 이루어질 꿈 꾸었구나.청송 주왕산 주왕암에서깊은 심성 학문도야로일생을 올곧게 하신 대문장가외조부님 기운 품받고외조모님 불심에 보호 받으며할아버지 할머니 선심으로애틋한 사랑 베풀어 주셨으니고운 심성으로 자랄 수 있었다오.영민하셨던 내아버지선하고 선하셨던 내어머니이만하면 행복인생품받았으니무엇을 더 바라리요!젊은날 삼각산 불도량에서눈만 뜨면 바라뵈는 부처님 모습한마음 오로지보살원력 젖어 들고법화 인연 맺어걸망 속엔 오로지법화 목탁이더니산천경계 벗하여풍경소리 제 .. 2024. 12. 19.
미래의 박근혜 대통령께 (2012.12.07.) 미래의 박근혜 대통령께큰 통령이 되시고자한 나라의 온 국민을 품에 안고대원력의 보살행에 임하시는미래의 박근혜 대통령이시여!국민들을 위해헐벗고 굶주릴수록더욱 빛나는 자리이오니슬프고 배고픈 이들을 위해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내 가진 것 다 주어도오히려 모자라도록후회없이 미련없이베풀으소서.국민위한 한마음에화려한 내 사저가무슨 소용이며비단금침 망라용포오히려 껄끄럽고이 순간 굶주리는 국민향내 나는 미식이목에 넘어 가리요!헐벗고 굶주릴수록역사에 길이 남을명군 되시리니마음깊이 새기시어베풀어주소서.여성의 섬세함과 민첩함으로모성의 자애와 깊은 자비로억울함이 없는 국민으로넉넉한 맘으로 살아가도록보살펴주소서.잠시 머무는 그 자리무슨 욕심있어 탐욕 만연하리까?맑고 깨끗하여 청정할수록더욱 역사에 고귀하리니근혜왕이시여!모든이들의.. 2024. 12. 19.
임진년 입동 (2012.11.07.) 임진 입동임진 입동입니다.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거라 합니다.행복샘 모든 님들따뜻한 겨울 되시길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올겨울 한파에추위로 고생하는 이들이 없어야 할텐데미리부터 걱정입니다.전력대란도 없어야 하고폭설로 어려움 겪는 일들이 없어야 할텐데요전기난방 의지하고산동네 오르막길 오가는 이들전기 끊어지고눈쌓인 얼음길 미끄러짐 없기를간절히 빌어 봅니다.중생들의 아픔이 크면 클수록내맘도 슬픔이 커지기 때문입니다.올겨울이 많이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착하고 좋은일 생각하면서즐겁고 행복하길 원하는 사람들 마음마다 따뜻함 넘치길간절히 발원합니다.설여 혹 그 마음이악에 가득참 주체키 어려워도속히 주위에 선한 인연 만나선심으로 돌아가 온정이 넘쳐나길하여 이겨울 더욱 따뜻해지기를간절히 빌어 봅니다.모두에게따뜻한 겨울이되었으면.. 2024. 12. 19.
10월은 꽃길 (2012.10.29.) 10월은 꽃길...미색 국화꽃집을 지나서분홍 소국집을 지나서쑥부쟁이 다알리아 골목길을 걷고화려한 맘들이 모인 곳10월은 곱고 화려하다10월은 꽃길...미색 국화꽃집을 지나서 분홍 소국집을 지나서 쑥부쟁이 다알리아 골목길을 걷고 화려한 맘들이 모인 곳 10월은 곱고 화려하다동네 한바퀴 부지런히 돌아 보았다골목마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향기가 어우러져 있었다10월의 동네 골목길 국화향 가득 가득 고불 고불 골목마다 넘쳐나고 있었다2012.10.29熙 2024. 12. 19.
늦은 가을 밤에 (2012.10.29.) 늦은 가을 밤에독경타가 문득 고개들고 바라보니임진 상강 보름달 찬바람에 높고 달 뜬 산 아래 향기로운 국화향은이밤도 엄마 찾아 골목어귀 멤도는데느티나무 잎가린 쌈지마당 불빛은모정에 힘겨운듯 처연스레 흔들리는구나돌담 틈에 스며든 삼형제 웃음소리오늘도 고이 잠들어 꿈꾸고 있는 곳 보고픈 내아가들 그리운 모습엄마맘 별빛되어 쌈지마당 오가는데우수수 낙엽지는 소리 불암산을 넘는구나2012.10.29임진 상강절 보름밤관음熙 2024. 12. 19.
형제 (2012.10.14.) 형제국화향이 싱그러운 아침모두 하루 이야기는 시작되고요이꽃 저꽃 이색 저색 크고 작은 먼저 핀꽃 아직 아기 꽃 망울들할 이야기도 많겠지요복잡 복잡 어울린 고운 생명들모두 한 형제들인가 봅니다가을엔 골목마다 국화향이 넘치고요 아름다운 이야기도 넘쳐납니다민들레도 아직 귀기울여 들을 얘기가 많구요하수오 열매는 아직도 주렁주렁 많이 매달려 있지요지난 밤에 대사님이 일 끝나시고 올라오시는 길에빈터에 세워진 금빛하나 자전거를 보셨는데옆에 뭔가 하나 더 붙어 있더라고요그게 뭘까?하시는겁니다금빛하나 고등학교까지 걸어서 다니기엔 멀고 해서 대사님께서 자전거를 준비해 주셔서타고 다니면서 한달 교통비 4만원정도 아껴서 모은다네요아빠가 알면 위험하다고 절대로 못타게 하니까동네아래 입구에 세워두고 비닐로 덮어서 밤이슬 안맞게 .. 202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