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라트나트라야야나막아르약바로키테스바라야보드히사트바야마하사트바야마하카루니카야옴사르바브하에수트라나카라야타
나무 관세음보살.
이 세상에는 숱하게 많은 인연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부모와의 인연이 가장 깊고도
가슴 져리며 아프고 그립고 또한 아름답다.
어머니와의 인연.
가장 푸근하고 따뜻한 어머니.
한없이 그리운 어머니
나이가 들어 50 이 넘어서도 여전히 그리운 내 어머니.
꿈속에서라도 한번만이라도 뵙고 싶은 보고픈 내 어머니.
이토록 그리운 내 어머니를 느끼게 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이
아름다운 인연 고마운 인연으로 내게 다가와 주신것이다.
다솔사 부처님 사리탑 앞에서 다소곳이 두손을 모으시고 합장하신 그 모습
생전의 내 어머님과 어쩌면 그리도 닮으셨는지요.
이 세상 모든 인연이 내 부모형제 자매 아님이 없다 하였습니다.
무궁한 세월 이어 오면서 태어나고
또 태어남에 숱하게 만나고 헤어지면서 이리 저리 멀고 가까운 인연
내 부모 형제 되어 주지 않은 이가 어디에 또 있겠는지요.
한마음 고요히 하여 생각해 보건데 모두가 고맙고 귀한 인연들 뿐입니다.
그러한 인연들중에 또 다른 귀한 인연.
내 어머님과 같으신
맑은 차향과도 같으시고 수려한 연꽃과도 같으신 분.
비록 사진속 모습으로 뵙게 되었으나
마음으로 다가와 느껴지는 내어머니에게서 느껴져오던 그 느낌을
그분과의 첫 정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습니다.
내 어머니가 생각나면 또 한번 더 생각하고픈 그리운 분이 생긴 것입니다.
그분의 성도 함자도 알지 못하지만
그분의 그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나에겐 그리움의 인연으로
내맘 가득 차지하게 되었으니까요.
살아생전 내어머님과 함께 다정스런 이야기들
나누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 갖고 싶었는데
어머니는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으시고
저와 먼 이별을 하셨습니다.
하여 더 어머니와의 정이 애틋하게 그리운가 봅니다.
그런 어머니의 정을 느껴 오게 해 주시는 분
어찌 고맙지 않을수가 있겠는지요.
많고 많은 인연중에 이처럼 고귀한 인연이 또 있을런지요
묘법연화사가 이 다음에 좀 넓게 새롭게 지어지면 오시라 하여
모시고 며칠이라도 함께 하면서 좋은시간들 갖고 싶어집니다.
혹여라도 저의 바램이 이루어질 거라면 그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만사가 여의롭고 순조로와서
가정 평온하심과 함께 즐거우신 마음의 나날들이시길
부처님께 합장으로 기원 하겠습니다.
언제나 소중한 인연으로 즐거움과 기쁨의 인연으로
내어머니처럼 내마음 가득 채워주실 분
다솔사 맑은 차향으로 함께 하고픈 분
활짝 핀 연꽃길을 고운 담소 나누며 함께 거닐고 싶은 분
내맘속에 이토록 아름다운 인연 간직할수 있게 됨에 얼마나 행복한지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서 내려주신 인연이라 믿어집니다.
불도의 성불로 이어질 참으로 귀한 인연.
다솔사 부처님 사리탑으로 합장하신 그 순간
이미 그 오래전부터 부처님과의 깊은 인연이오니
부디 속히 성불 하시옵소서.
2012.2.14
내어머니와 같은 향기를 지니신 분을 그리워하면서
관음 합장.
한송이 연꽃을 피우기 위하여
나무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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