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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편지

의성초등 총동창회 선후배님들께 (2012.02.04.)

by EugeneChoi 2024. 12. 6.




임진년 입춘날

의성초등 총동창회 선후배님들께


100 년 전통
긴세월에 맺어진
의성초교 선후배의
아름다운 인연
내 가장 사랑하는 어린시절 추억
의성초교 선후배로 숨은
절묘한 엮음
안타까운 인생사에
속깊은 사연
미움도 사랑도 묻고 가야할
의초 선후배
멀고도 가까운 인연들이어라.
한마음 비우고 또 비워서
의성초교 선후배님
내 사랑하는 님들께
한 님도 빠짐없이
모두가 다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 되시길
가슴속 두손 모아 님들의 행복으로
빌고 또 빌으니
가시는 곳마다 걸음 걸음
행운이 따르고
일체 나쁜일 없어지이다.
의성초교 선후배
깊고 깊은 인연에
가슴 아려오는 슬픈 기억도
환원시켜 승화된 사랑으로
하늘가득 땅 가득
아름답고 예쁜 꽃으로
가득 피어 나길
염원으로 마음 채워
오늘에 이르러 빌고 빕니다.
기쁘고도 좋은 가족
의초 모든 선후배님
언제나 항상
크신 사랑으로
서로 보듬어 안고
이끌고 밀어주는
의지가지 되어서
내생에도 그 다음 내생에도
만나면 또 반가울
좋은 인연 되어요.
100년의 세월 이어온
우리들의 인연
결코 헛되지 않은
돌아서면 또 보고플
아름다운 인연 되어요.
먼 먼 후에도 못내 그리울
좋은 이들의 모임터
한 동문 내 형제
의성초등 정겨운
언니 아우들 이었노라고.


2012.2.4  임진 입춘
의초동문 62회
김숙희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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