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10

시한부 시한부신예 작가 백은별의 성장 소설 『시한부』는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15살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학교 현실 최전방에서 ‘자발적 시한부’를 택하는 학생들의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1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한다(여성가족부, 2023 청소년 통계). 그만큼 ‘청소년 우울’, ‘청소년 자살’이란 키워드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어른저자백은별출판바른북스출판일2024.01.23윤서에게는수아에게는동생에게는일년이었지만나에게는길고 긴 십 년이었다. 2024. 12. 12.
소년이 온다 - 한강 소년이 온다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 『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하며,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2024. 11. 19.
채식주의자 - 한강 채식주의자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던 『채식주의자』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내용의 조합이 충격적이다”(가디언)라는 해외서평을 받았고 2018년에는 스페인에서.. 2024. 11. 5.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오쇼 영국에서 읽었다.한글로 된 책이다. 2024. 11. 5.
The Things You Can See Only When You Slow Down - Haemin Sunim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네 스님’ 혜민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해,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론 잘 안 되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이 힘들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용기 내고 싶을 때 펼쳐보면 좋은 책이다.저자혜민출판수오서재출판일2017.03.15영국에서 읽었다.처음으로 읽은 영어 책이며, 처음으로 완독한 영어 책이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 2024. 11. 5.
[영화] 언어의 정원 우연히 이것도 보게 되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란다. 색채도 예쁘고 BGM이 들리지 않는 장면에는 바람 소리같은 주변 풍경음을 느끼는 재미가 있었다. 구두를 만들며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타카오는 어느 날 우연히 정원에서 유키노를 만난다. 46분짜리 짧은 단편이다. 끝. 2023. 9. 29.
[영화] 썸머고스트 Summer Ghost 왓챠에서 봤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방황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40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영화지만 정말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음악, 작화, 스토리 등 어느 것도 몰입을 깨지 않는다. 시간이 있다면 한 번 더 보고 싶다. 2023. 9. 29.
[영화] 여름을 향한 터널 이별의 출구 2023년 9월 28일 친구랑 같이 봤다. 심시하면 이따금씩 아니메를 찾아보긴 한다. 이번 영화는 1류는 아니고 그렇다고 2류도 아닌 1.5류로 치자. 스포는 없다. 줄거리만 읽어보아도 나오는 내용만 적을 것이다. 우라시마 터널의 안과 밖이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마치 인터스텔라?) OST와 분위기, 감동 포인트도 괜찮았다. 근데 아쉬운 게 있다면 연출? 주인공이 달려갈 때 달려가는 모습이 아닌 하늘만 보여주거나 주변 풍경만 보여주는 등 주인공이 보는 환경을 표현했다. '날씨의 아이'랑 '너의 이름은'처럼 주인공의 모습이 화면에 나와야 마음에 더 와닿지 않을까- 생각했다. 음, 근데 역시 아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감독은 '영화 주제'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잡은.. 2023. 9. 29.
작별인사 여러가지 소설을 읽어봤지만 이렇게 깊게 생각하면서 읽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살아가면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유하는 주제들이 등장한다. 생명, 본능, 인간, 감정, 우주 등. 특히 달마와 선이가 윤리와 본능, 감정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만의 철학이 담긴 주인공들의 대사들도 하나하나 스스로 생각하며 읽었다. 여자친구와 이 책에 이야기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물었다. "너는 달마와 선이, 어느 쪽 의견에 더 동의해?" 정확하게 어느 쪽이다 편은 들 수 없다. 단지 어느 쪽에 가깝느냐고 하면 달마의 의견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감정 교류 역시 중요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를 한 생명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 지 정할 수 있다... 202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