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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편지

고명딸 시누이 고운맘 아가씨 (2012.04.19.)

by EugeneChoi 2024. 12. 9.




지금 밤10시15분

5남매중 막내 고명딸 시누이
조금전에 통화하면서 미역국 끓였냐고 묻기에
미역 며칠전에 다 먹고 없어서 못 끓였다고 했더니
생전에 시어머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일날은 꼭 미역국을 끓여 먹어야 인덕이 있다
다른건 없어도 인덕은 있어야 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큰언니 빨리 미역국 끓여서 잡수시라면서
케이크랑 이것저것 부지런히도 챙겨서 얼른 가지고 오셨네요

우리 이쁜 시누이
주차하기 힘들다며 공릉동 집으로 얼른가서 또 전화로 얘기 하네요
집앞에 마침 차들이 없어서 빨리 갈수 있었노라고
큰언니 복인가 봐요 하면서
빨리 미역국 끓이라고 재촉한다
참으로 좋은 예쁜맘이다
사랑해요.


우리 예쁜맘 아가씨
너무너무 고마워요
얼른 미역 물에 불려서
집간장으로 맜있게 간해서 부지런히 끓여서
나 12시전에 뜨거운 미역국이랑 밥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걱정 말아요 아가씨
나 올해도 인덕 많을 거예요
예쁜맘 고운 정성
우리 아가씨 덕분에요
많이 많이 사랑해요
해마다 큰언니 큰오빠
생일 챙기느라 애쓰는
우리 고운맘 아가씨
사랑합니다


2012.4.9
생일날 큰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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