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171 님 그리워 (2012.02.03.) 님 그리워아! 님 그리워라.님 그리워 어이 할거나님도 알수없는 이 그리움을속마음 깊이 몰래 숨겨둔나 혼자만의 속앓이 사랑바다 깊은 곳에 홀로 들어가님 그리움 새겨 두고그 물결따라 유랑하며님 그리움 달래 볼까나산 깊은 곳 들어가흐르는 계곡수에그리움 풀어 흘러 보내며새 소리에 님그리움 담아저하늘 높이 날려 보낼까나님그리운 이마음님은 아실까?아니 아마도 모르시겠지그럼. 모르시고 말고.이러한 내마음 한 순간도드러내 보인적 없었으니까님의 궤도 맴돌며하루 온 종일 비추었어도님은 눈치채지 못하셨으니까물안개 속에 감추어진작은 섬 처럼달빛 실은 빈배 하나외로운 바람에 떠밀려 와사랑하는 님의 향기가득 쏟아 내려 놓으면달빛인양 바람인양님의 향기속에 묻혀휘감겨나 볼까나아! 님그리운 이마음어이해야 할거나부평초 인생에포말같은 사.. 2024. 12. 6. 버려야 하는것들 (2012.02.01.) 버려야 하는것들 백매 홍매 눈꽃들 묵향에 젖어 들고 파라 길게 화선지 펼쳐 놓고 붓가는 대로 마음도 가고 파라 한 순간에 걸작품 완성할것 같은 이 또한 하나의 욕망인 것을... 세간의 미련과 집착 버리고 버려야 하는 것이거늘 아직도 살아서 꿈틀거리며 몸부림 치는 세간의 재예들 어이 할거나...묵향의 유혹을 속히속히 버려야 하는 것들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인데 앞뒤 옆 돌아볼 겨를 없는데 한 송이 연꽃 피움에도 바쁘고 바쁜 나날인데 어이 미련 둠 이런가 이 글 쓰는 이 시간도 아껴야 함 이거늘 그리하라 이르거니 그건 싫다 잖았소? 그 만큼 봐 주었으면 어서 공부 해야지 세월만 빼앗.. 2024. 12. 5. 茶友 (차벗) (2012.01.31.) 茶 友연녹빛 차 한잔 마주하고만나고 싶은 그대향 담은 차 완에 마음까지 담아서대추꽃 가득히 그대에게 건네면아침 이슬 머금은 연꽃차로 돌아올정다운 다벗그리운 님이시여! 2012.1.31관음 2024. 12. 5. 芳香에 고개 드니 (2012.01.31.) 芳香에 고개 드니芳香에 고개 드니아, 엄동설풍에 꽃밭이어라사바에서 맺은 인연마음 속 상사화로 피어 오르고그리운 님의모습하늘꽃 되어내리는구나어디선가 물소리 들리니청련화향 품 찾아 들고풍경소리 얕으막이그리움인양귓전에 내려 앉는 구려.2012.1.31관음 2024. 12. 5. 개심사 안개꽃밭 (2012.01.31.) 개심사 안개꽃밭 열아홉살. 충남 서산 상왕산 개심사 안개꽃밭. 자민 강주스님 찾으러 돌담 밖으로 나왔다. 서산 앞 바다에서 몰려 오는 구름바다로 인해 상왕산 꼭대기까지 펼쳐진 운무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가 없어 한발짝 내어 딛기도 어려웠다. 그 자리에 서서 운무가 걷히길 기다리는데 저기 앞 안개꽃밭 속에서 풀을 매고 앉아 계시는 자민스님의 회색 등적삼이 조금씩 희끗하니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또 하나 한폭의 수묵 동양화가 펼쳐진다. 높은 상왕산 군데군데 낙낙장송 청솔들의 꼭대기 부분만이 몰려 올라가는 운무들 밖으로 살짝 살짝 그 모습을 드러냈다 숨겼다 할 뿐......그대로 서서 그 모두를 감상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한참동안.. 2024. 12. 5. 사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글 (2012.01.29.) 사랑하는 당신에게 전하는 글-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우며 둘도 아닌 단 하나의 걸작이십니다 -- 좋은글 - 2024. 12. 5. 물에 비친 달 처럼 (2012.01.29.) 물에 비친 달 처럼물에 비친 달처럼그대에게 비친 내 마음은높이 떠 홀로 가고 있는데벗할 기러기 조차 없는 창공엔구름마저 저 멀리 비껴 간다오.물안개 피어 올라 님의 소식 전해 오면밝은 달빛 맑은 물에 그리운님 모습 떠 오르고물에 비친 저 달님은 지나는 구름 비껴님에게로 님에게로 흘러 간다네.2012.1.29관음 김숙희 2024. 12. 5. 觀世音菩薩 (2012.01.29.) 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 弘誓深如海 (홍서심여해) 큰 서원의 깊이 마치 바다와 같아 歷劫不思議 (역겁부사의) 헤아릴 수 없는 여러 겁 지나도록 侍多千億佛 (시다천억불) 여러 천억 부처님 받들어 모시며 發大淸淨願 (발대청정원) 청정한 큰 서원을 세웠으니라 南無妙法蓮華經 (나무묘법연화경) 觀世音菩薩普門品 (관세음보살보문품) 2024. 12. 5. 빛나는 별 (2012.01.28.) 빛나는 별언제부터인가 저 하늘이 좋아졌어요.이 글을 읽고 있는 아름다운 당신의 별이 높이 떠흔들림 속에 더욱 더 반짝이며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긴 긴 밤하늘 사랑으로 반짝이며당신과 함께 마음과 마음으로오랜시간 따뜻이 다정스레정다운 얘기 나눌 수 있기 때문이지요.바라보면 볼수록 당신의 기운 느껴져 오고보고픈 그리운 맘흔들림 속으로 사라져 갑니다.2012.1.2김숙희 2024. 12. 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