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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물에 비친 달 처럼 (2012.01.29.)

by EugeneChoi 2024. 12. 5.


 

물에 비친 달 처럼


물에 비친 달처럼

그대에게 비친 내 마음은

높이 떠 홀로 가고 있는데

벗할 기러기 조차 없는 창공엔

구름마저 저 멀리 비껴 간다오.

물안개 피어 올라 님의 소식 전해 오면

밝은 달빛 맑은 물에 그리운님 모습 떠 오르고

물에 비친 저 달님은 지나는 구름 비껴

님에게로 님에게로 흘러 간다네.



2012.1.29
관음  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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