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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님 그리워 (2012.02.03.)

by EugeneChoi 2024. 12. 6.




님 그리워


아! 님 그리워라.
님 그리워 어이 할거나

님도 알수없는 이 그리움을
속마음 깊이 몰래 숨겨둔
나 혼자만의 속앓이 사랑
바다 깊은 곳에 홀로 들어가
님 그리움 새겨 두고
그 물결따라 유랑하며
님 그리움 달래 볼까나

산 깊은 곳 들어가
흐르는 계곡수에
그리움 풀어 흘러 보내며
새 소리에 님그리움 담아
저하늘 높이 날려 보낼까나

님그리운 이마음
님은 아실까?
아니 아마도 모르시겠지
그럼. 모르시고 말고.
이러한 내마음 한 순간도
드러내 보인적 없었으니까
님의 궤도 맴돌며
하루 온 종일 비추었어도
님은 눈치채지 못하셨으니까

물안개 속에 감추어진
작은 섬 처럼
달빛 실은 빈배 하나
외로운 바람에 떠밀려 와
사랑하는 님의 향기
가득 쏟아 내려 놓으면
달빛인양 바람인양
님의 향기속에 묻혀
휘감겨나 볼까나

아! 님그리운 이마음
어이해야 할거나
부평초 인생에
포말같은 사랑일지라도
한순간에 사라질
애닯은 내사랑
님 그리워라


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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