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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이야기26

글자 획 하나 잘못됨에...한솜바이크 한숨바이크... (2012.05.04.) 4.30~5.2 에 있었던 일구청에가서...    너무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다햇빛이 눈부시다날씨가 무척 덥다여인들의 옷차림이 한여름 패션이다 빨리 다녀 올 마음에부지런히 걸어서우체국 가서 보험료 신규가입 입금 해 놓고도장 새기러 레몬마트앞 갔더니 도장재료가 목도장 뿐이라서있는거 쓰기로 하고동사무소 가서 인감증명서 1통씩 준비하고 나와서길 건너 사진관에 들러 1월에 찾을 사진 지금 찾으려는데준비 안해놔서 헛걸음하고그 포토 사장님도 되게 느긋하신가 보네 생각 하면서..바로 옆에 국민은행 가야하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서서보험사로 연락. 구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부지런히 구청으로 향했다도착해서 보험가입증명서 받고위임장 쓰고 제작사증명서 쓰고이륜차 사용 증명서 쓰고도장 찍고 신분증도 제시하고....근데구청 직.. 2024. 12. 10.
공주 어느 잔치집 이야기 (2012.04.14.) 세상엔 희한하고 별난 꽃도 많다예쁘고 아름다운 여자도 많다이렇게 예쁜 여자 이야기공주 산수유꽃집 10남매 손자 손녀들의 할아버지께서어느날이웃마을 할아버지 환갑 잔치에 다녀오셔서 하시는 말씀거 참 세상에 살다보니별 희한한 일도 다 보네 그려.왜 그러셔요?무슨 일 있으셨어요?아 거 있잖유오늘 간 잔치집에서 희한한 걸 봤네 그랴.잔치 주인공 아비한테딸이하나가 있는데조금 있다가 보니  아 글씨사위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디여덟명이 들어 오는 거여.딸은 하난디 ~전부 아들 하나씩을  손을 잡고다른 손에는 큰 술병을 들고선물도 가지고 와서는장인한테 고맙다고 넙죽 넙죽 절을 하면서축하를 하는 거여.내용인즉그 딸이 시집가서 아들하나 낳고 이혼하고아버지 홀로 계신 친정에 와 있다가또 시집을가서 아들하나 낳고 이혼하고아버지 홀.. 2024. 12. 10.
산수유나무집 아이들 (2012.04.13.) 저기멀리 보이는 안쪽 마을처럼충남공주에어느 한 마을이 있었는데요이사진의 마을길 처럼그마을 어귀에도 산수유 나무가 많았습니다유난히 산수유 고목이 많은 한집이 있었지요1남 5녀의 딸부자집에제일 큰오빠가 장가를 가서새 색시가 가마를 타고 시집으로 오는 날이었어요집앞에 다와서 가마에서 내리면서 하는 첫마디가시어머니는 뭐하느라 딸만 잔뜩낳았느냐 며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소리를 하필이면넷째 시누이가 들어버린거예요 새색시가 시집온 그집은 온통 집주위며들어오는 골목 앞에도 많은 산수유나무가 있었습니다집 뒷마당 우물가 대숲과 장독대를 둘러싼 언덕받이에도모두 아름드리 산수유나무 였습니다집앞에큰고목 산수유가 해마다 꽃을 피우며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시집온 새색시는 딸 아홉을 낳았습니다 이 고목처럼집 앞에 있는 고목도 제일 큰 .. 2024. 12. 10.
작심삼일 10 년고행 (2012.04.03.) 작심삼일과 10년정진어제는 비가 오더니오늘은 4월의 굵은 눈발이 휘몰아 치는 추운 날씨다바람도 엄청 분다도로 겨울이 되나보다 싶을 정도다아지 준이 눈 오고 추운데도 대사님 따라 나서는걸 집안으로 들여 보내 놓고대사님은 휘몰아치는 눈속을 얼른얼른 걸어 가신다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가시는 고행길 7년...10년을 향한 정진의 길로 나가시는 것이다.보통은 대개들 작심3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본인들 스스로가 자신을 위해서 마음을 다잡아 놓고 결심을 해서스스로에게 약속을 굳건히 해 놓는다.그리고는 3 일을 넘기기가 매우 힘이 드는 것이다.3일 기도가 어려워 그냥 하루 기도만 많이들 한다.7일 기도 하는데 무슨 장애가 그렇게도 많은지...100일기도 1000일기도 10000일기도인욕과 정진이다나 자신과의 약속이다아무.. 2024. 12. 9.
나는지금 (2012.03.29.) 대사님은 어제 저녁 7 시부터 밤새껏 박스 폐지 고물들 시주 받아 오시고 뜨거운 숭늉 한 그릇 잡수시고 잠시 쉬실 틈도 없이 지금 막 군위로 출발하셨다.다음달 윤3월에 있을 조상님들 산소 이장 사전 답사 가시는 것이다.하루에 다섯 분의 산소를 이장하고 화장하고 상석까지 놓아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산소 자리도 봐야 하고 포크레인 일할 사람들 모두 미리 약속하고 날을 잡아서사전에 모든 준비를 해놓기 위해서 지금 남동생과 함께 출발하신 것이다.다녀 오시면 또 바로 박스 시주 받으러 나가신다.내일 새벽이 되어야 쉬실수가 있다.요즘 계속 하혈해 오셨는데 사흘전부터는 하루 3~4 차례나엄청 많은량의 하혈을 하셔서 좀 춥고 힘들어 하신다.그러시면서도 하루 일과를 조금도 비껴가거나 쉬어가는 흐트러짐이 없으시다.옛날엔.. 2024. 12. 8.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 (2012.03.17.)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려면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야 했을까?넘이 하니까 나도 해보자 해서 대충 어깨 너머로 넘겨다 보고 해보다가는큰 손해가 막심하다동네에 장ㅇㅇ 왕족발 집에서 강아지들 주라며 한보따리 주기에 들고 오신 족발맛이 어떤가 해서 보았더니 아니 이 족발집은 족발 맛도 안보고 장사 시작했나어깨너머로 저것이 족발이라는 건가부다 하고구경한것으로 장사 시작했나보다 했었는데지금 야단난 것이다가게로 족발 사러 들어가는 손님들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기겁을 하고 다시는 근처도 안갈 족발맛이니까하계동 족발집 맛은 괜찮으니까 장사도 잘되고 항상 손님이 많다여러가지 약초 배합이 잘 이루어져 삶은 물에 족발을 삶아야 하고간장도 알맞게 간이 되고 카라멜색도 보기좋게 베이도록 해야하는데장ㅇㅇ.. 2024. 12. 7.
아리랑 알으리요 (2012.03.15.) 아리랑-1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 간다.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현재 불러지고 있는 아리랑이다어느날꿈속에서 단군시대였을까?느낌이 꽤나 무척 오래전 시대의 복장을 하신할아버지 할머니 두 분을 뵈었다나무 의자에 앉아 계셨는데두분 다 주름이 길게 잡힌 치마의 끈이겨드랑이 밑에서 앞 가슴위 쪽으로 당겨 여며 고를 매듭해서 묶은 모양이었고두분의 모습은한없이 평온하시고 근엄하시며 자상하시면서도 온화하신덕이 높으신 분들임을 금방 느낄수가 있었다꿈속에서 나는 10세 미만 이었다두분께서 나를 오라 하시더니 앞에 앉으라 하시고는그림 동화책  1권을 내어 놓으셨다할머니 이건 유치원생 아가들이 보는 그림 동화책이잖아요?그래 그렇다. 펼쳐 .. 2024. 12. 7.
늑대의 위대한 사랑 (2012.02.15.) 늑대의 위대한 사랑 열 번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런 사랑 금생에 만난 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전생에 서로에게 베푼 은혜와 공덕이 있었기에 저토록 신뢰롭고 믿음직하고 아름다운 선연으로 다시만나 부모자식 정을 더하며 복된 부부의 삶을 꿈꾸며 누리는 거겠지요. 현실을 보면 과거 전생삶을 알수 있고 현실을 보아 내생 다가올 삶의 모습을 알수 있다지요? 인과응보 자업자득 자작자수 누구를 원망하며 누구를 탓하리요? 모두가 내 업인 것을...  부지런히 현생에 남은 시간 아끼고 아껴서 선연 인연처에 공덕 베풀어 자신의 내생 복된 삶도 황홀하게 잘 꾸려 놓아야 할것입니다. 여인들이여 늑대같은 남자 부럽거든 미리 선연 공덕 쌓아 두세요.늑대같은 남자! 어디 그냥 얻어지나요? 걸출한 대장부! 바라만 보아도 마음 .. 2024.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