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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삼형제62

수행자의 본모습 (2023.11.30.) 온몸에 마사지크림 다 발라 드렸더니 오늘 일 다녀 오시더니 훨씬 몸이 좋아졌다고 하시며 죽을 똥을 싸셨대. 일하시다가 화장실 가셨는데 죽을 때 누는 새카만 마지막 똥을 싸셨대. 어제 리어카에 눌려서 끌려 갈때 바지가랑이가 다 터져서 누가 옷삔을 줘서 터진 바지 가랭이를 꿰매듯 꽂아 입고 겨우 힘들게 걸어 오셨어.등 어깨 목 배는 잠바에 당겨져서 끌리느라 뻘겋케 되었고 두 다리는 바지가 터질 정도로 끌려 갔으니 척추 뼈 바로 옆에  상처가 있고 피멍이 들고 허벅지에도 살갗이 벗겨지고 피멍이 많이 들으셨네. 저 리어카 350만원에 제작해서 큰사고 2번에다가 이번에도 죽을 뻔 한 걸 부처님 가호로 또 살게 되신거고리어카가 멈추었는데도 꼼짝없이 누워 있는걸 보고 그 참담한 사고 광경을  본 사람들은 다 죽은 줄.. 2025. 1. 4.
아름다운 곳 (2023.11.27.) 아름다운 곳아들 셋 모여 꿈 꾸는 곳한 마음 다하여 안을 수 있는아름다운 그곳으로노 저어 가리라2023.11.27.어미 관음 2025. 1. 4.
11월의 국화 (2023.11.24.) 11월의 국화세 아들 다니던 수암초교 후문 앞에아주 아주 쬐끄마한노란 국화가 영하의 추운 칼바람 맞으며외롭게 서서 흔들리고 있다.내 새끼손톱 반 만큼 작다.작고 작다.관음熙 2025. 1. 2.
우리 인니 (2023.11.18.) 유진 점심 먹었니?방금 카레 먹었습니다.우리 인니 잘 먹었쪄요?아유 착해라.꺄르르르우쭈쭈 ! 잘했쪄요.꺄루루루구ㅜㄹㄹ꺄갸갹ㄱ거거거루르르르으응ㄹㄹ루후루룰웃는것도 넘 귀엽네.우리 인~~~~~니 ! 2025. 1. 2.
달달한 사랑 (2023.11.18.) 위에 알록달록한 건사탕? 빵? 과자? 인형?마시멜로우예요.달달한 간식입니다.간식? 유치원생 간식인가 보네.군것질은 잘 안하지만오랜만에 기분 내보았습니다.달달하겠네.어머니 사랑보다 달달하지 않습니다.오! 그~래 기특해라. 2025. 1. 2.
바다같은 마음 (2023.11.17.)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 푸른 바다같은 사나이의 마음대자대비 끝없이 넓은사나이의 마음을 배우거라.아들아.바다는 모든 것을 품어안지만변함이 없단다.사나이 마음은 한없이 넓어야 한다. [바다가 아닌 우주가 되겠습니다.] 그래 내아들. 우주보다 더 넓은 마음이 되거라. 2025. 1. 2.
푸른 지구별을 떠나는 방법 (2023.11.13.) 우리가 9시간 더 빨라.바다 동쪽 독도 울릉도 동해바다 해뜨고갈매기 날고 하루 해가 시작되면 백의 민족이 부지런히 설쳐요빨리 빨리 해 지기 전에...우리가 일 끝나면 영국은 시작느림보 지구가 고러콤시 돌아주니께 어쩔 수 없는거제.우리는 지금 8시 40분 영국은 아직 밤 11시 40분.우리나라 사람들 재빨라.우리 운명은 지구에 달렸다.지구별 푸른 지구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우리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가뭄에 기아 민족 총 칼 들고 서로 찌르고 죽이고 불놓고 태우고같은 시간에 왜 그래야 할까?생로병사 우비고뇌가 가득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푸른 지구별!우리는 여기서 빨리 탈출해야 한다.지구별에 태어나지 않으려면 지구별에 대한 모든 미련과 집착 애착을 버리고 놓아야 한다.미련이 있어 뒤돌아 보게 되.. 2025. 1. 2.
군자의 모습 (2023.10.20.) 군자의 모습고개는 곧고손은 공손하고발은 무게가 있고앉은 자세는 의젓하고서 있는 자세는 바르고눈은 단정히 뜨고귀는 맑은 소리를 듣고코는 향기를 맡되끌리지 말아야 하느니라언제나 목소리는 차분하고말을 할 때는 내 의사를 상대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발음은 똑똑히 하고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얘기해야 한다.손가락의 모습은 언제나 가지런해야 한다.남의 집 방문 시에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마구 굴리면 의심받게 되니 단정히 하여라.이 기본만 잘 지켜도 여러 동네 아이들보다한국 아동이 제일 빛날 것이다. 2025. 1. 2.
목욕송 (2023.10.13.) 유소시 엄니가 가르쳐 준 이다.청정 천지수세척 진구업신여 청정옥심증 무상혜꼭 외우도록 하여라 ★ 시험 볼 것이니라.뜻은 깨끗하고 맑은 하늘과 땅이 만들어 준 청정수로 무시이래로부터 지금껏 수억겁을 지내오면서이 몸과 마음이 지은 나쁜 악업의 때를 씻고 또 씻으니몸은 깨끗하여 티없이 맑은 청정한 옥과 같이 되옵고마음은 위없는 무상 대지혜를 증득하여지이다.손발 씻고 얼굴 닦고 샤워하고 목욕 할 때마다마음 깊이 새기면서 큰 소리로 외우거라.인생은 짧다.귀중한 시간 멍하니 풀어져 있거나 망념 일으키지 말고또렷또렷하게 또박또박 뜻을 새기면서 큰 소리로 외우거라그리하여 후대에도 굳건히 전하거라.알겠느뇨?세 아들들아 !!! 2025.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