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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삼형제62

모훈 (2023.10.13.) 모훈진실하고 너그럽게부드럽고 겸손하게천년미소 향기롭게만년공덕 극락왕생 내 세 아들들아.모든 생명체는 구경에는 성불의 최고 경지에 다다라야 하는 것이다.인간계를 넘어천상계를 넘어신선계를 넘어부살계를 넘어부처님 경지에다다라야만 하는 것이다.인간계에서는 10선업을 닦는 곳이다.10선업을 닦아야만 인간계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10선업을 닦으려면 먼저 자세가 갖추어져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항상 진실한 마음이어야 한다.거짓된 마음은 10선업을 닦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실하고 너그럽게사람의 마음씀이 너그러워야 하는 것이다.옹졸하거나 조잡스럽거나 경망스럽거나 삐뚤어지거나쪼잔하고 속이 좁아 비굴하고 비열하고이런 마음은 10선업을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비열한 삶은 자신에게도 당당치 못하고가문에도 수치스러.. 2025. 1. 2.
영국 신사 최유진 (2023.10.13) 우리 유진 최유진영국 간다 최유진영국 신사 최유진멋진 유진 최유진구름 위를 날아라멋진 꿈을 안고서푸른 하늘 드높이창공 높은 꿈바다크레파스 고운색엄마얼굴 그리고크레파스 파란색내얼굴도 그려요 - 관음 김숙희 - 2025. 1. 1.
아들 세 송이 (2023.10.12) 아들 세 송이꽃은 한 송이내 아들도 한 송이꽃은 두 송이내 아들도 두 송이꽃은 세 송이내 아들도 세 송이 - 세 아들 엄마, 김숙희 - 2025. 1. 1.
보름달 (2023.10.02) / 답시 보름달둥근달 보름달내아가 얼굴들어여쁜 웃음이곱디 고와라 둥근달 보름달 내아가 얼굴들언제나 환하게웃으며 살거라 둥근달 보름달 어여쁜 내아가내생에 또만나도한없이 사랑하리 둥근달 보름달 고귀한 세아가극락에 태어나보살도 닦으라 둥근달 보름달 이어미 없어도보름달 보면서극락도 성불도 둥근달 보름달 언제나 건강히아프지 말고요삼형제 의롭게 2023 계묘년팔월 보름에 세 아들 어미가 실명 전 둥근 달 보며 두손 모아 비는 마음- 엄마 김숙희 - 답시 사랑합니다- 최유진 - 2025. 1. 1.
나그네 (2023.08.24) 나그네어디를 가든자유로운 그대이거늘싱그러운 숲 속시원한 그늘에 앉아흐르는 물소리벗을 삼고계곡수에 발 담그어먼 하늘 끝 구름흘러 보내며깊은 하늘 떠오른조각달에게먼 옛날 별님 소식물어보노라 2023.08.24. 새벽 4시 30분,칠석 처서 지난 다음 날에 계속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김숙희 - 2025. 1. 1.
이 가을 끝자락의 추억... (2013.11.03.) 이 가을 끝자락에서.. 청보라 께끼치마에 초록저고리 보라끝동 단아한 대국꽃수 아름답고 라벤다옥 연보라에 초록빛 어울린 불로초모양 긴 은비녀 꽂고 칠보봉황 은뒤꽂이와 초록 비취 천도삼작 은꽂이 더하고 연보라 둥근 방미석에 은봉황 좌우로 조각되어 삼작 매듭 수실내린 노리개가 고귀하니 품위를 더해 주고 연분홍 라벤다옥 쌍가락지 우아하니 곱구나. 하늘빛 두루마기 입고 긴 고름 여미니 하얀 인조 목도리가 깨끗하고 깔끔하다. 폭신하고 하얀 버선에 십장생 수놓은 흑색비단 꽃신 신고서 이 가을 끝자락을 밟으며 낙엽쌓인 길을...짙은 국화향에 겨워 마음 들뜬 아이들마냥 막내아들 금빛셋과 나란히 걷는다. 우리 어머니 완전 짱 아름다우세요최고 스타일리스트... 막내아들의 찬사가 쏟아진다. 제 어미니까 이쁘게 보이는 거겠지... 2024. 12. 26.
불암산 높은 구름 (2013.08.15.) 불암산 높은 구름 불암산 높은 구름 어디로 가나?   내 아들 있는 곳 다다르거든   엄마 맘 보고프다고 전해주렴.       불암산 넘어 불어 오는 추풍이여!   삼형제 향기 실어 가까이 오렴.   보고픈 아들들 웃음소리 들어보게.       불암산 꼭대기 큰 나무여!   무성한 초록빛 더욱 짙어지면   엄마 보고픈 세 아들들   발자욱 소리 들려 오려나?         2013. 8. 15 관음 熙 2024. 12. 24.
늦은 가을 밤에 (2012.10.29.) 늦은 가을 밤에독경타가 문득 고개들고 바라보니임진 상강 보름달 찬바람에 높고 달 뜬 산 아래 향기로운 국화향은이밤도 엄마 찾아 골목어귀 멤도는데느티나무 잎가린 쌈지마당 불빛은모정에 힘겨운듯 처연스레 흔들리는구나돌담 틈에 스며든 삼형제 웃음소리오늘도 고이 잠들어 꿈꾸고 있는 곳 보고픈 내아가들 그리운 모습엄마맘 별빛되어 쌈지마당 오가는데우수수 낙엽지는 소리 불암산을 넘는구나2012.10.29임진 상강절 보름밤관음熙 2024. 12. 19.
형제 (2012.10.14.) 형제국화향이 싱그러운 아침모두 하루 이야기는 시작되고요이꽃 저꽃 이색 저색 크고 작은 먼저 핀꽃 아직 아기 꽃 망울들할 이야기도 많겠지요복잡 복잡 어울린 고운 생명들모두 한 형제들인가 봅니다가을엔 골목마다 국화향이 넘치고요 아름다운 이야기도 넘쳐납니다민들레도 아직 귀기울여 들을 얘기가 많구요하수오 열매는 아직도 주렁주렁 많이 매달려 있지요지난 밤에 대사님이 일 끝나시고 올라오시는 길에빈터에 세워진 금빛하나 자전거를 보셨는데옆에 뭔가 하나 더 붙어 있더라고요그게 뭘까?하시는겁니다금빛하나 고등학교까지 걸어서 다니기엔 멀고 해서 대사님께서 자전거를 준비해 주셔서타고 다니면서 한달 교통비 4만원정도 아껴서 모은다네요아빠가 알면 위험하다고 절대로 못타게 하니까동네아래 입구에 세워두고 비닐로 덮어서 밤이슬 안맞게 .. 2024.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