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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지구별을 떠나는 방법 (2023.11.13.) 우리가 9시간 더 빨라.바다 동쪽 독도 울릉도 동해바다 해뜨고갈매기 날고 하루 해가 시작되면 백의 민족이 부지런히 설쳐요빨리 빨리 해 지기 전에...우리가 일 끝나면 영국은 시작느림보 지구가 고러콤시 돌아주니께 어쩔 수 없는거제.우리는 지금 8시 40분 영국은 아직 밤 11시 40분.우리나라 사람들 재빨라.우리 운명은 지구에 달렸다.지구별 푸른 지구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우리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가뭄에 기아 민족 총 칼 들고 서로 찌르고 죽이고 불놓고 태우고같은 시간에 왜 그래야 할까?생로병사 우비고뇌가 가득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푸른 지구별!우리는 여기서 빨리 탈출해야 한다.지구별에 태어나지 않으려면 지구별에 대한 모든 미련과 집착 애착을 버리고 놓아야 한다.미련이 있어 뒤돌아 보게 되.. 2025. 1. 2.
해동서광 (海東瑞光) 대해거련(大海巨蓮) (2023.11.06) 해동서광 대해거련바다 동쪽 상서로운 빛 광명을 받아 끝없이 넓은 바다 위로 떠오르는거대한 한 송이 붉은 연꽃같은 인생이 되고픈 것이맘의 꿈이고 희망이고 목표이다- 세 아들 어미 - 2025. 1. 2.
벗 (2023.10.25) 벗길가 꽃은 많은데나의 벗은 없구나- 관음 熙 - 답시창 밖 멀리 아카시아울타리 안 강아지들눈이 오나 비가 오나태어난 곳 안 떠나니곁에 있어 미소 받고곁에 있어 위로 받네- 오색영명 - 2025. 1. 2.
그리움 (2023.10.21) 그리움그대! 보고픈 마음에 버들잎 가지 꺾어화병에 꽂아 두고한잎 따서그리움 적고또 한잎 따서그대 얼굴 그리고또 한잎 따서그대 발자국 소리 담으면늦갈바람 닾빛 속에 고운 손으로 날려 보내리.관음熙 2025. 1. 2.
늦갈바람 (2023.10.21.) 늦갈바람휘-잉 휘-잉늦갈바람에 나뭇잎은 떨어지고길가 숲에 쌓인노오란 낙엽들 사이짙붉은 마리골드 여러 송이가쌀쌀한 늦갈바람에얼굴이 더욱 붉어지고 있다관음熙 2025. 1. 2.
군자의 모습 (2023.10.20.) 군자의 모습고개는 곧고손은 공손하고발은 무게가 있고앉은 자세는 의젓하고서 있는 자세는 바르고눈은 단정히 뜨고귀는 맑은 소리를 듣고코는 향기를 맡되끌리지 말아야 하느니라언제나 목소리는 차분하고말을 할 때는 내 의사를 상대에게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발음은 똑똑히 하고 상대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얘기해야 한다.손가락의 모습은 언제나 가지런해야 한다.남의 집 방문 시에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마구 굴리면 의심받게 되니 단정히 하여라.이 기본만 잘 지켜도 여러 동네 아이들보다한국 아동이 제일 빛날 것이다. 2025. 1. 2.
목욕송 (2023.10.13.) 유소시 엄니가 가르쳐 준 이다.청정 천지수세척 진구업신여 청정옥심증 무상혜꼭 외우도록 하여라 ★ 시험 볼 것이니라.뜻은 깨끗하고 맑은 하늘과 땅이 만들어 준 청정수로 무시이래로부터 지금껏 수억겁을 지내오면서이 몸과 마음이 지은 나쁜 악업의 때를 씻고 또 씻으니몸은 깨끗하여 티없이 맑은 청정한 옥과 같이 되옵고마음은 위없는 무상 대지혜를 증득하여지이다.손발 씻고 얼굴 닦고 샤워하고 목욕 할 때마다마음 깊이 새기면서 큰 소리로 외우거라.인생은 짧다.귀중한 시간 멍하니 풀어져 있거나 망념 일으키지 말고또렷또렷하게 또박또박 뜻을 새기면서 큰 소리로 외우거라그리하여 후대에도 굳건히 전하거라.알겠느뇨?세 아들들아 !!! 2025. 1. 2.
모훈 (2023.10.13.) 모훈진실하고 너그럽게부드럽고 겸손하게천년미소 향기롭게만년공덕 극락왕생 내 세 아들들아.모든 생명체는 구경에는 성불의 최고 경지에 다다라야 하는 것이다.인간계를 넘어천상계를 넘어신선계를 넘어부살계를 넘어부처님 경지에다다라야만 하는 것이다.인간계에서는 10선업을 닦는 곳이다.10선업을 닦아야만 인간계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10선업을 닦으려면 먼저 자세가 갖추어져야 한다.언제 어디서나 항상 진실한 마음이어야 한다.거짓된 마음은 10선업을 닦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실하고 너그럽게사람의 마음씀이 너그러워야 하는 것이다.옹졸하거나 조잡스럽거나 경망스럽거나 삐뚤어지거나쪼잔하고 속이 좁아 비굴하고 비열하고이런 마음은 10선업을 닦을 수 없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비열한 삶은 자신에게도 당당치 못하고가문에도 수치스러.. 2025. 1. 2.
사랑하는 내 어머니 (2023.10.13) 내 엄니! 저 아들 셋 낳았어요 엄니가 그렇게도 원하시고 바라시던 한 탯줄에 삼 형제를 제가 낳았어요 빌고 또 빌으시던 어머니 소원을 제가 이루었어요 엄니 알밤톨같은 손자 셋을 한 번 보시지도 안아보시지도 못하시고 무엇하러 그리도 빨리 떠나셨나요? 엄니, 내 엄니! 보고 싶어요 한 번 다정히 만나 엄니 따스한 정 느끼며 어머니 품에 안겨 애달픈 모정의 한을 풀고 싶어요 엄니, 내 엄니! 만나면 헤어지기 바쁜 시바의 염부제 인생사 윤회의 굴레에서 어서 벗어나 시공을 초월한 편안한 곳에서 엄니를 뵐게요 엄니, 내 엄니! 관세음보살님을 좋아하시는 내 어머니 사랑합니다  - 김숙희 - 2025. 1. 2.
49재 - 오재 굳게 닫힌 반지하 원룸 창을 비집고 희미하게 맷새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켜져 있던 보일러 때문일까, 작은 방에 두 명이 들어앉아 있던 탓일까, 방 안은 훈기로 가득했다. 침대 위로 청명이가 몸을 던졌다. 이내 몸을 똑바로 돌리고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한다. 침대 바로 옆 바닥에 누워 너는 어둑한 천장을 바라본다. 재잘거리던 맷새들의 대화소리가 이내 끊어졌다. 방 안에는 두 사람의 고요한 숨소리만 나지막이 울려 퍼진다. 바닥이 참 따뜻하다. 아무것도 덮지 않아도 몸이 후끈했다. 긴 침묵에 까무룩이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눈이 감기던 찰나 청명이가 입을 열었다.  올해까지만 살려고 했었어.  너는 놀라지 않았다. 입을 열지 않고서 '했었어'라는 말의 의미를 곰곰이 되짚는다. 겉으로는 힘든 내색 하나 없.. 2025. 1. 2.
영국 신사 최유진 (2023.10.13) 우리 유진 최유진영국 간다 최유진영국 신사 최유진멋진 유진 최유진구름 위를 날아라멋진 꿈을 안고서푸른 하늘 드높이창공 높은 꿈바다크레파스 고운색엄마얼굴 그리고크레파스 파란색내얼굴도 그려요 - 관음 김숙희 - 2025. 1. 1.
아들 세 송이 (2023.10.12) 아들 세 송이꽃은 한 송이내 아들도 한 송이꽃은 두 송이내 아들도 두 송이꽃은 세 송이내 아들도 세 송이 - 세 아들 엄마, 김숙희 - 2025.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