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2026년

쉬어가기

by EugeneChoi 2026. 1. 19.

#쉬어가기

요새 조금 많이 쉬고 있습니다.

...바로 이전 연애의 여파가 좀 큰 것 같아요.
이렇게 힘든 연애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후-

그래도 이렇게 여유가 생기니 다시 글도 쓰고, 마음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이전의 연에서 배운 게 있으니, 저도 어느 정도는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뭐..그녀가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을지 몰라도, 저는 배웠으니까요.

 

#중국 친구

최근에 중국 친구 채효이와 통화를 많이 했습니다.
그녀는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친구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홍콩으로 가거나, 그녀가 한국으로 오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저의 마음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이야기했고, 그녀는 제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만나게 되면 내 손을 잡아줄래?" 물었고, 그녀는 선뜻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또, 그녀는 저에게 유진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본인은 그렇게 느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있는 그대로 수용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애정결핍에 대해 말했고, 많은 노력을 통해 스스로 안정형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이 좀 아파서 그녀에게 안아달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안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상처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게 참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말만 들었을 뿐인데, 저의 마음이 많이 치유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른 감정 없이, 그저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참 착하고 다정하고 친절합니다.
한국말도 아주 잘하고 목소리도 편안하게 듣기 좋습니다.

그녀에게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책

어제 교보문고에서 [가장 아끼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책을 주문했습니다.
이달의 꽃과 함께 '사랑해' 말을 적은 엽서도 추가했습니다.

재회에 성공할 줄 알고 그녀의 집으로 배송을 시켰습니다.
뭐, 되진 않았지만 괜찮습니다.

그 책을 읽고 그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었으면 하네요.
또, 그 책으로 배우는 게 있었으면 합니다.

저의 집으로도 한 권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당연히 엽서와 꽃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미 많이 되어버렸지만요.

점점 나아지는 중입니다.
괜찮지 않은 제가 점점 괜찮아지는 중입니다.
저를 열심히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Diary > 202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기처럼, 타투  (0) 2026.02.06
태양 같은 시은이  (0) 2026.01.24
퍼지와 퍼즈  (1) 2026.01.22
상담  (0) 2026.01.16
하늘  (0) 2026.01.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