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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오손도손 이야기

#32 불행의 원인

by EugeneChoi 2025. 5. 7.

#화법

화법을 바꿔볼까.
아니, 글을 쓰면 화법이 아니지. 전달하는 말투라고 해야 할까.
"~인 것 같다" 혹은 "~인 듯하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
"~이다" 나 "~ 것이다" 이렇게.

물론,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글을 읽을 때,
저자가 불확실함에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는 말투를 써버리면
독자는 오히려 글을 읽는 내내 혼란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 아니고

독자는 오히려 글을 읽는 내내 혼란을 마주할 것이다.

이렇게?

표현이 명확하다면 독자들이 읽고 그 말을 믿게 되니까.
하지만 나는 남들이 내 글을 읽고 맹신하지 않기를 원하는데.
그래도 해 보자. 이런 방식, 저런 방식 다 써보는 거지 뭐.

 

#불행

불행은 비교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많은 철학자들이 말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자신보다 불행한 이들을 생각하라고도 말했다.

그럼 비교가 과연 불행의 원인일 걸까.
아니다. 비교는 불행의 원인이 아니다.
단순히 비교를 하고, 그것으로부터 얻어진 감정들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불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불행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비교는 우리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동기부여, 경쟁, 노력을 발생시키고 우리들을 성장시킨다.

그럼 과연 우리들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건 무엇일까.
앞서 말했다시피 첫 번째는 '감정에의 무지'가 된다.
그다음은 '욕심'이 된다.

'욕심''감정에의 무지'의 결과이기도 하다.
대상과 나를 비교한 뒤에, '나는 왜 저렇게 될 수 없지', '나는 왜 이렇게 못났지'와 같이,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욕심'이, 비교 자체보다는 비교로 발행한 그 '욕심'이 바로 불행의 원인이다.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욕심을 버리면 된다.
물론 적당한 욕심은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자신의 욕심에 대해서 얼마나 잘 의식하고 있는지'이다.

결국 계속 반복하듯 말하는 것이 '나 스스로를 얼마나 잘 의식하고 있는지'이다.
나의 욕심, 나의 욕구, 나의 감정을 잘 알고 다스릴 줄 안다면
아무리 상대와 비교하고, 부족한 점이 드러나고, 상대가 나를 욕한다고 해도 불행해지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최대한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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