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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인생을 이렇게 (2012.03.04.)

by Yujin Choi 2024. 12. 25.

 

인생을 이렇게

 

대나무 동백 새 흙과 바람
모두가 저 나름대로 행복하고 즐겁게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지요
함께 모여
저마다 행복하게
 
진실하고 너그럽게
부드럽고 겸손하게
 
모두 모여 함께 사는 세상인데
늙음과 젊음
언제나 청춘같은 맑은생각
나를 젊게하고
다른 이들을 젊게 해줄 수 있는
언제나 바르고 깨끗한 생각
항상 마음이
피어나는 초목처럼
싱그럽고 순수하다면
그는 항상
청춘일테지요
 
다른이를
다른이의 인생을
다른 생명을
고통스럽게 하고
괴롭고 슬프게하는
마음과 생각이라면
비록 그가 젊은이라 할지라도
쭈그러진 노파의 삶이겠지요
저는 이렇게
살고자 합니다
언제나
진실하고 너그럽게
부드럽고 겸손하게
다른 이들에게
다른 생명들에게
편안함이
되어 줄 수 있게 되길 바라면서
남은생
너그럽고 겸손한 삶이
되고자 합니다
 
 
 
 
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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