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부부지정 (2012.02.17.)

by Yujin Choi 2024. 12. 25.



부부지정

 

흰저고리
하얀 속치마
풍성한 물결
한없이 따사로운 내사랑
님의 품에 안겨드는
달밝은 밤 
솔가지 그림자 달빛에 일렁이고
대나무 긴가지 그림처럼 고운데
이따금씩 들려오는 바람결 새소리 
깊은 속살 맞닿는 짜릿한 사랑
전생 금생 내생까지
오래도록 이어갈
아름다운 부부의
완연한
사랑이어라
 
 
2012.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