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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달빛 젖은 난향2 (2012.03.04.)

by Yujin Choi 2024. 12. 25.

 

달빛 젖은 난향...

 

 


달빛 젖은 난향은
홀로 깊어 맴돌고
사바에 던져진 이 마음은
육도만행에 깊어 가는구나
보살로서 이어가는
하루하루를
난잎에 새겨서
달님과 함께 나눠 볼까나

넌출대는 난잎에
난향을 싣고
꿈많은 보살의
내려앉는곳
향기로운 인생처
오늘도 내일도
난향에 젖어

저 달님
바라 보이는 곳에서
이마음 정갈하게
여미고 앉아
청정본연
근본으로
돌아갈꺼나
 
 
2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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