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야숙객 (一夜宿客)
잠시 잠깐
머물렀다 가는 인생
하룻밤 숙객이며
또 다른 새 삶을 준비함은
동녁이 밝아 옴과 같다
오고 가고 오고 가며
또 오고가니
이 아니 먼 길
방랑객 아니던가
새 날 밝아 오면
또 하루를
어디서 머물건가
벗 없는 나그네
빈 산
그믐달이
외로움 겨워 처량쿠나
하룻밤 숙객
뒤척이는
몽중사
아 -
그 깊은 꿈을
뉘 있어
헤아리리요
이보시오
나그네
깊어 가는 한 세월
굼뜨지 말러라.
내리 뜬 눈 앞에
동녁 밝아 와
있거니.
2012.4.2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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