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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님 탁발 수행 (2012.05.12.) 미소자원 고물상...고물상 고양이........새끼4 마리의 어미 고물상 주인에게도 안붙잡히는 어미 고양이........대사님께만 안기는 어미 매일 먹이 챙겨 와 주신다....어미는 새끼들 불러서 대사님께 보여 주기도 한다이런 고양이가 거리마다 무척 많이 대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나라에서1 마리당 사료값 주사값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거의 많이 잡아 가고 없다 오늘은 다섯 리어카를 시주 받아 오셨다...어렵게 힘들게 살아가는 중생들로부터... 중생들의 복전이 되어 주시는 대사님 피땀을 쏟으시며 하루도 빠짐없이 거두어 오시는 시주물...박스 파지 깡통 플라스틱통..중생들이 다쓰고 버리는 것들..모아다가 재활용 환원시켜서...배고픈 중생들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쩔거렁 퉁땅 !  세상사 온갖 고물... 대.. 2024. 12. 10.
글자 획 하나 잘못됨에...한솜바이크 한숨바이크... (2012.05.04.) 4.30~5.2 에 있었던 일구청에가서...    너무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다햇빛이 눈부시다날씨가 무척 덥다여인들의 옷차림이 한여름 패션이다 빨리 다녀 올 마음에부지런히 걸어서우체국 가서 보험료 신규가입 입금 해 놓고도장 새기러 레몬마트앞 갔더니 도장재료가 목도장 뿐이라서있는거 쓰기로 하고동사무소 가서 인감증명서 1통씩 준비하고 나와서길 건너 사진관에 들러 1월에 찾을 사진 지금 찾으려는데준비 안해놔서 헛걸음하고그 포토 사장님도 되게 느긋하신가 보네 생각 하면서..바로 옆에 국민은행 가야하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돌아서서보험사로 연락. 구청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부지런히 구청으로 향했다도착해서 보험가입증명서 받고위임장 쓰고 제작사증명서 쓰고이륜차 사용 증명서 쓰고도장 찍고 신분증도 제시하고....근데구청 직.. 2024. 12. 10.
의초동문 50회 선배님이신 울 군희 오라버니께 (2012.04.29.) 경북 의성...내 마음의 고향  의초동문 50회 선배님이신울 군희 오라버니께 군희 오라버니! 저..숙희예요 제가 너무 늦게 글을 올리게 되어많이 기다리셨지요?며칠전에채팅창에 오라버니 이름이 떠 올라 있는걸  보고너무 반가워서 바로 편지글 올리려고 했는데무슨 일이 급하게 생기더라구요그러다보니 이렇게 늦어졌어요죄송해요. 오라버니*****^-^***** 의성초등 다닐 때군청앞 아재네 집에 자주 들르곤 했지요목희오라버님은 의초선생님이셨으니까학교에서 자주 뵐 수도 있었지만군희 오라버니는 그때 고등학생이셔서아재네집 대문 들어서면 오빠는 벌써등 뒷모습만 보여 주고는 놀러 나가니까많이 볼수가 없었어요오빠가숙희왔구나 잘 놀다 가거라하고 나갔으면 내맘도 편하고 오빠가 무지 더 좋았을텐데요나한테는 무관심하고 놀러만 휙 나가.. 2024. 12. 10.
봄은 가는데 (2012.04.26.) 봄은 가는데...어느덧세월은 흘러백목련 화려하던 모습도지나가고벗꽃 산들바람도멀어져 가고황매 개나리 철쭉이늑장 부린다산수유 꿈속에곡우지나 입하가 꿈틀댄다인생 또한 덧없이흘러만 가니다리 뻗고 울더란옛도인 아니라도이 가슴 막연함은 서럽기만 하네앞산도뒷산도새들 지저귀며 잎 튀우건만이 마음 맑게 밝혀청정 도량 이룰 날언제 이런가벗이여!있다면목련그늘 고왔던봄꽃 향기에추억까지 아울러곡우차나 덖으며입하 맞아 보세나무심한 그대 마음유심한 이마음향 떠 오르면그 또한맑고 맑은정담아니겠는가2012.4.26곡우절熙 2024. 12. 10.
내 친구들 (2012.04.25.) 내 친구들백목련 피던 시절도어느새 묻혀가고요구봉산 함께 오르내리던내 어린 시절에고운 친구들모두 어디서살고있을까나?봄꽃향기속에서아마도옛꿈 꾸려나? 2012.4.25옛친구熙 2024. 12. 10.
수행이란...석천대사의 인욕과 정진 (2012.04.21.) 비오는 날에...인욕...그리고...정진인욕.정진참으로 슬프다무척 마음이 아려온다어쩔거나 계절이 곡우라서인가새벽부터 비까지 주룩주룩 내린다이런날은 날씨라도 따뜻하니 좋아주면 얼마나 좋으려만날씨까지 더 보태서 대사님을 힘들게 한다어제 저녁 7시에 나가셔서 오늘 새벽1시가 넘어서 들어오셨다다른 날보다 몇시간 일찍 들어 오셨다손에는 우리 견공들 간식거리가 들려 있으신데 대사님모습이 급하신 표정이시다얼른 목욕부터 해야겠다고 하신다근래는 가끔씩 하혈을 하셨지만몇 달 전부터는 잦으셨다하루에 서너 번씩 하시더니오늘은 일곱 번이나 하시고도 모자랐는가일복바지에 그대로 마구 쏟으신 것이다급하시면 가까운 화장실로 얼른 가시곤 하셨는데오늘은 뜨끈하다 싶으면 바로 쏟아져 허벅지며 다리며 바지가 온통하혈로 흥건하니 엉망이시다이러.. 2024. 12. 10.
묘법연화사 꾸러기들의 재미난 하루 (2012.04.16.) 오늘 하루를 산다는거...우리 삼색 얼룩이아기 셋 낳고검둥이 남편이랑 앞집 지붕으로 이사 가더니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잘 안보임얼룩이 아들 흰둥이. 너무 예쁨얼룩이 아들 셋 중에 둘. 깜둥이 또하나 흰둥이우리 줄줄이 머리만 만져 달라고 함절대로 지붕에서 내려 오지 않음줄줄이가 지붕속 방 천정 위에서 출산.아기 낳아서 응애응애 하고들 있음.예쁜 아기 몇을 낳았는지...옆집할머니네로 양녀간 아롱이며칠전에 출산. 예쁜아기 넷 낳았음.백구 닮은 하얀아들도 둘 있음.대사님이 보고 오시더니 미역국 끓여다 주라고 하신다밥 그릇이 비어 있다고 걱정하시며자꾸 잘 먹어야 젖이 잘 나오지...하신다백구...대문 부수고 쳐들어가싸코 두들겨맞고쫒겨나사코 생전쟁치르느라 왼동네가시끄럽게 난리들 치더니 결국엔 저 닮은예쁜 아기 둘 .. 2024. 12. 10.
공주 어느 잔치집 이야기 (2012.04.14.) 세상엔 희한하고 별난 꽃도 많다예쁘고 아름다운 여자도 많다이렇게 예쁜 여자 이야기공주 산수유꽃집 10남매 손자 손녀들의 할아버지께서어느날이웃마을 할아버지 환갑 잔치에 다녀오셔서 하시는 말씀거 참 세상에 살다보니별 희한한 일도 다 보네 그려.왜 그러셔요?무슨 일 있으셨어요?아 거 있잖유오늘 간 잔치집에서 희한한 걸 봤네 그랴.잔치 주인공 아비한테딸이하나가 있는데조금 있다가 보니  아 글씨사위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디여덟명이 들어 오는 거여.딸은 하난디 ~전부 아들 하나씩을  손을 잡고다른 손에는 큰 술병을 들고선물도 가지고 와서는장인한테 고맙다고 넙죽 넙죽 절을 하면서축하를 하는 거여.내용인즉그 딸이 시집가서 아들하나 낳고 이혼하고아버지 홀로 계신 친정에 와 있다가또 시집을가서 아들하나 낳고 이혼하고아버지 홀.. 2024. 12. 10.
49재 - 이재 초강대왕님이시여. 인사드리옵니다. 상산 김씨 김 혜선의 둘째아들 최 영명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초강대왕님께 불리어 화탕지옥 앞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청이 하나 있사오니, 부디 어머니를 불쌍히 여기시어 어머니께 아무런 벌도 내리지 말아주시옵소서. 64년 일평생을 부처님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고 불도를 닦아오신 사람입니다. 혹여 어머니께서 지은 죄가 있다면 제가 받겠습니다. 제가 괴롭지 않겠냐구요. 괜찮습니다. 제가 할 수만 있다면 대신 불지옥에 떨어져 영겁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견디고 버티겠습니다. 부탁드리옵니다.  덜컹거리는 버스 창밖으로 두껍게 껴입은 사람들을 바라본다. 찰나의 시간에 그 사람들은 네 세상에서 사라진다. 잠시 보였던 그들은, 네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된다. 깊은 한숨을 .. 2024. 12. 10.
산수유나무집 아이들 (2012.04.13.) 저기멀리 보이는 안쪽 마을처럼충남공주에어느 한 마을이 있었는데요이사진의 마을길 처럼그마을 어귀에도 산수유 나무가 많았습니다유난히 산수유 고목이 많은 한집이 있었지요1남 5녀의 딸부자집에제일 큰오빠가 장가를 가서새 색시가 가마를 타고 시집으로 오는 날이었어요집앞에 다와서 가마에서 내리면서 하는 첫마디가시어머니는 뭐하느라 딸만 잔뜩낳았느냐 며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소리를 하필이면넷째 시누이가 들어버린거예요 새색시가 시집온 그집은 온통 집주위며들어오는 골목 앞에도 많은 산수유나무가 있었습니다집 뒷마당 우물가 대숲과 장독대를 둘러싼 언덕받이에도모두 아름드리 산수유나무 였습니다집앞에큰고목 산수유가 해마다 꽃을 피우며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시집온 새색시는 딸 아홉을 낳았습니다 이 고목처럼집 앞에 있는 고목도 제일 큰 .. 2024. 12. 10.
닮아가는 부부 (2012.04.12.)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부부는 닮는다고 한다살아가면서 닮는걸까? 닮은사람들끼리 만난걸까?어쩌면 저렇게도 똑 같으실까?꽃나무 아래서 꽃밭에서천진하게 좋아 하시며 웃으시는 두 분 모습그야말로 천생연분 웃음이시다벗꽃처럼 소박하신 아름다움진달래처럼 고우신 연분홍 청춘아직도 이팔청춘 초록정원의 향기로운 꽃다움 이시다인생은 칠십부터?두분을 뵈면 도저히 칠십으로가 믿어지지가 않는다인생은 오십부터? 라고 해야 될 것 같으시다사진으로 뵙는 두분의 모습이시지만항상 즐겁게 젊게 사시는 모습이참으로 보기에 좋으시다언젠가 어느 공원 산책길에서팔십 넘어 뵈는 노부부의 다정하신 모습이참으로 인상깊게 보였던 적이 있었다두분께선 볼때마다 항상 서로 손을 꼭 잡으신채공원의 산책길을 몇 바퀴씩 돌고 들어 가시는데서로 닮으신 그 모습이너무 .. 2024. 12. 9.
벗꽃길 향기...내 어머니 향기 (2012.04.11.) 사랑합니다..벗꽃 향기로운 길에정 깊은 향기가맴돕니다가슴 시리도록 보고픈내 어머니의 향기오늘도 보고파그리움에 헤메이게 합니다 오가는 숱한 사람들 중에내 어머니와 같은 향기를 지니신 분하얀 벗꽃처럼소박하고 고우셨던내 어머니자신의 삶에  욕심없는 순응으로오로지 분신들만을 위해일생을 살다가신내 어머니사랑합니다어머니그러한 내어머니를 닮으신 분내 어머니의 향기를 가득히똑같이 갖고 계시는 분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내어머니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셔서요어머니와 함께하얀 벗꽃길을 걷고 싶습니다고운 꽃잎 스침속에어머니의 깊은 정을더 깊이 느껴 보고 싶습니다내 사랑하는어머니2012.4.11향기로운 벗꽃길에고운님사랑합니다熙불암산에서 날아오는 맑고 고운 아름다운 휘파람새 소리내 어머니를 닮으신분께 들려 드리고 싶어라만개한 벗꽃길 화.. 2024.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