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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등에 업고... (2012.07.25.) 어머니를 등에 업고...어느 마을에늙으신 어머니를 모시고큰 부자로 잘 사는 집이 있었습니다하루는어머니가 아들을 보고우리 재산이 모두 얼마나 되느냐?논 밭 전지를 한번 둘러 보고 싶구나.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아들은예 어머니 제가 업고 모시겠습니다하고는 늙은 노모를 등에 업고논으로 밭으로 다니면서 모두 어머니께 보여 드렸습니다논과 밭이 얼마나 많았는지 한달을 족히 다니고도더 많은 날들이 걸렸습니다그리고 나서 얼마 후늙으신 노모는 세상를 떠났습니다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그렇게 많던 논과 밭이 하나 둘 줄어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그 동안에 부자로 살아 왔던 많은 재산들은모두 돌아가신 어머니의 복으로이루어졌던 것이었습니다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모든 재산을잘 눈여겨 보아 두었다가 세상을 떠나면서모든 .. 2024. 12. 12.
집안 대대로... (2012.07.21.)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 오는 일  2012.5.20  군위 조상님 이장한 산소에 염불하러 가던 날...서울에서 새벽 4시에 출발오전 9시 군위 도착. 아침 시간이라 부산식당에 들렀다.뒤이어 들어오신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으시고 말씀을 건네 오신다.스님은 어디서 오시었소?서울에서 왔소.여기는 어떻게 왔소?고향 산소에 일이 있어서 왔소. 나도 이 근방은 잘 아는데고향이라시니 어느 동네시오?효령면 심원리 노행동이오.아, 한씨네 많이 사는 동네..잘 알지요.그 곳에서 태어나 자란 곳이오.우리도 절에 가는데 일년 농사 지으면쌀 1가마니씩 짊어지고 가서 부처님께 공양 올립니다고향에 오신거라 하니 내 편하게 한 가지 물어 봐도 되겠소?그러시오.말씀해 보시오. 우리 집안 내력인데 우리집만 그렇소.어딜가도 병신소릴 들어.. 2024. 12. 12.
직업이란 것이... (2012.07.20.) 프랑스 파리 하늘아래 동네 ...세상 사람들은 온갖 직업을 다 가지고 살아 가고 있다 직업이란 것이...  어느 마을에한 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어느 날동네에서 멀지 않은 곳을 지나 가다가 우연히밭두렁 저 너머에 나뒹구러져 있는 사람의 해골을 보게 되었습니다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안좋고 딱하기도 해서한 곳에 잘 묻어 주었습니다그리고 그날 밤이 남자의 꿈에낮에 잘 묻어 준 해골의 주인이 나타나 말했습니다그대가 나를 잘 묻어 주었으니 참으로 고맙소내가 은혜를 갚고자 하니딱히 줄 것은 없고 내 생전에 하던 직업이나 줄 터이니자- 받으시오.이 남자는 엉겁결에 그만 두 손을 벌려서 탁- 받았던 것입니다잠에서 깨어난 남자는낮에 온종일 들에 나가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저녁을 먹고 피곤해서 일찍 잠이 들었습니다그런.. 2024. 12. 12.
시한부 시한부신예 작가 백은별의 성장 소설 『시한부』는 우울과 방황의 경계에 선 사춘기 청소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15살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학교 현실 최전방에서 ‘자발적 시한부’를 택하는 학생들의 실태를 폭로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11년째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라고 한다(여성가족부, 2023 청소년 통계). 그만큼 ‘청소년 우울’, ‘청소년 자살’이란 키워드는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어른저자백은별출판바른북스출판일2024.01.23윤서에게는수아에게는동생에게는일년이었지만나에게는길고 긴 십 년이었다. 2024. 12. 12.
어머니 저도 도를 많이 닦으면 좋아지겠지요? (2012.07.20.) 어머니 저도 도를 많이 닦으면 좋아지겠지요?그럼. 누구나 올바르게 도를 닦으면 도를 닦는 그 순간부터 현재의 나 자신에서 월등히 더 나은 나로 발전하는 거란다. 몸도 마음도 부족하고 안 좋았던 것이 채워지고 더 좋게 변화가 되는 것이란다 아들! 이 세상은 인과 연과 과와 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이 도를 닦게 되면 인, 즉 원인이 훌륭하게 되고 원인에 따른 주위의 인연들이 훌륭하게 되고 훌륭한 인연에 의해서 결과가 훌륭하게 되고 인연결과가 다 훌륭하니 그에따른 응보들이 다 좋게 될 수 밖에 없단다 현명한 엄마아들! 올바르게 도 닦아서 빛나는 인생 되어요. ***^^......맘 2024. 12. 11.
인생 (2012.07.19.) 인생     밝은 달님 벗하여꽃 그늘에 홀로 앉아녹빛 차 한잔 향기에 취하나함께 마음 나눌 벗 없으니외로워라 인생길홀로 감이여빈 잔에 바람 담아허공에 흩뿌리니지난날 추억조차 아련하구나아 인생이여세간도 출세간도내 머물 곳 아니어라한마음 거두어묘법으로 돌아가니국화향 어우르면빈잔에 차 향 담아뜰에걸음 할거나2012.7.19관음熙 2024. 12. 11.
예쁜 이름 하나로 (2012.07.06.) 예쁜 이름 하나로언제나 찬란히 빛나시는 정 깊으신 님이시기를요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예쁜 이름 하나로마음 오갈 수 있는 고우신 님비록 모습은 알 수 없어도 그 마음은 느낄 수 있는 님 고맙습니다2012.7.6 熙 2024. 12. 11.
도를 닦는 다는 건...... (2012.07.17.) 도를 닦는 다는 건... 나도 닦으면 부처요 그대들도 닦으면 부처일러니 우리 모두 부처가 되리  도를 닦는다는 건  오뉴월 뙤약볕에 밥 한 숟가락 더 떠 먹은 숫자 따지듯오랜 세월을 절집에서 법랍 높음으로 일생을 보내고또는 어느 깊은 산에서 수십년을 보낸 것으로서도가 닦아지는 것이 아니다100세의 노승보다5세의 동자승이 더 도가 높으면100세의 노승이 비켜 서서 예를 다 해야 하고5세의 동자승이 지나간 연후에100세 노승의 허리가 펴 질 수 있는 것이다그건 억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자연히 그리 되어지는 것이다광명의 빛나는 영혼을 범인들은 차마 바라 볼 수가 없는 것이다우리가 태양을 바로 쳐다 볼 수 없듯이...도를 닦는다는 것농사 짓는 것과 같다어떤이가 농부에게 묻기를볍씨 한알에서 얻는 수확량이 얼마나.. 2024. 12. 11.
세상을 살다보면 (2012.07.16.) 세상을 살다보면 별난 일들도 많다  강원도어느 산골에 마을 아낙들이 나물을 하러 들어갔습니다나물을 뜯는 한 아낙네의 앞으로고운 치마 저고리를 입은 한 여인이 휙~ 지나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나물을 뜯던 아낙이 뒤를 밟아 따라 가 보았습니다그랬더니 한 가시덤불이 있는 속으로 그 여인은 쑥~ 들어 갔습니다아낙은 다른 아낙들을 불러서 같이 가시덤불 속으로 들어간그 여인을 찾아 보았습니다그런데가시덤불 속에는 여인은 없고옹기 단지 하나가 놓여 있었습니다이곳으로 들어온 여인을 보았던 아낙이 단지 뚜껑을 열어 보았습니다그 속에는 여인이 입었던 치마 저고리가 들어 있었습니다아낙들은 뚜껑을 닫아 놓고 나물을 다 하고 산을 내려 와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그날 밤한 아낙의 꿈에 산에서 보았던 그 여인이 나타나 말했습니다오늘.. 2024. 12. 11.
수명을 연장한다는 것이... (2012.07.15.) 어느 마을을 지나 가시던 스님 두분이 계셨습니다몹시 시장하셨던가 봅니다때마침마을 아낙네 한 사람이점심을 해서 광주리에 잔뜩 담아서 일하는 밭으로 이고 나가는것이 보였습니다스님 두 분중 어린 시자스님이 점심을 이고 가는 아낙네에게 말을 건넸습니다저희가 몹시 배가 고프니 밥을 좀 주시오아낙네는 서슴없이 이고 가던 광주리를 내려 놓더니밥을 듬뿍 듬뿍 떠서 반찬이랑 챙겨서 드리고시장치 않게 많이 잡수시라 하는것이었습니다두분 스님이 맛있게 잘 잡수시고 나자아낙네는 다시 점심 광주리를 머리에 이고 밭을 향해 걸음을 재촉 했습니다저 멀리ㅡㅡㅡ쯤 아낙네가 가자노스님께서 아낙네를 보고 하시는 말씀가다가 벼락이나 맞고 죽어라어린 시자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스님 두분은 또 길을 한참 걸어 가다가 참외밭에 다달.. 2024. 12. 11.
귀신도 도망 간 이야기 (2012.07.14.) 전설의 고향 같은 이야기 오늘 밤 처럼 비도 오고요시원한 여름밤에 들으면 더 시원 할 수도 있는 리얼 100%실제 있었던 귀신도 놀라서 도망간 이야기입니다경북 군위 우리 시댁 시할아버지께서는살아 생전에 연세가 높으셔도 검은 흑발이셨는데요머리가 허연 연세 낮으신 노인분들이 오셔서 큰절을 하시면서인사 올리시면 모르는 이들은 왜 저러나 하셨대요할아버지께서는 평소에 감주를 잘 잡수셨는데요인동초를 금은화라고도하지요이 줄기를 걷어다가 푹 삶은 물에엿질금을 삭혀서 감주를 만들어서 잡수셨답니다시할아버지께서는 많은 이들에게 선행을 베풀고 사셨는데요이상하게도 자식을 낳기만 하면죽고 또 죽고..또 죽고..그래서또 아기가 태어나 죽었는데..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고입을 꾹 다물으신 채무슨 생각을 한참 하시던 시할아버지께서는새끼줄.. 2024. 12. 11.
福 受用 (복 수용) (2012.07.13.) 비오는 날생각 해 봄직한 이야기오늘도비는 계속 오고 있다이런 날은 우산쓰고 가다가도 길가 나무 의자에 앉아한번쯤 생각 해 볼 만한 이야기가 있다복을 수용한다는 것경북 어느 마을에아랫동네 윗동네에 살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어 결혼을 한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부인은 아름답고 키도 크고 미인이었습니다이 여인이 시집 온 후로부터집안 살림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벌통이 1개에서 2개로.. 3개로..나중엔 트럭이 와서 떠 놓은 꿀들을 실어 나가느라 바빴습니다밭도 한마지기 두마지기 세마지기씩 사들이고...재산이 많이 불어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그동안에젊은 아내는 임신을 하였습니다그런데 어쩔거나요?남편에게 다른 여인이 생긴 것입니다낮에는 밭에 가서 일을 하고밤이되면매일 밤마다 남편은 부인에게이혼 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