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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수영

대한적십자사 수상구조사(25-2차) 교육 일지 - 1일차 2025-11-08 (D+385)

by EugeneChoi 2025. 11. 10.

#사전테스트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64시간의 교육을 이수받아야 한다.
그리고 운이 좋게 11.08 ~ 11.30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주말반에 신청할 수 있었다.

장소는 수원스포츠아일랜드. 5미터 풀장이었다.
1.5미터 풀장에서만 수영을 해봤던 나에게 5미터 풀장은 조금 깊게 느껴졌다. 물이 처음으로 조금 무서웠다.

하지만 신청했다고 해서 모두 다 교육을 이수받는 건 아니다.
사전 테스트를 통과해야 64시간 교육을 들을 수 있다.
테스트 통과 기준은 [영법(잠영, 헤드업자유형, 평영, 트러젠 각 25m / 총 100m) - 2분 30초 이내], [입영 3분 이상 가능] 이다.

나는 영법은 2분, 입영은 3분 30초까지 만들어둬서 사전테스트는 통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기수 인원들 모두 한 명도 빠짐없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렇지만 모두가 완벽하게 통과하지는 못했다.
테스트가 끝나고 메인 강사님이 입영에서 턱이 조금 잠겼다던지, 손이 한 번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나왔다던지 하는 실수가 있는 사람들을 호출해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 주셨다. 그리고 다행히 나는 거기에 없었다.

사전테스트가 끝나고 통과한 전 인원에게 적십자 마크가 그려져 있는 수모를 받았다.

이 수모는 수상구조사 과정을 훈련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자유수영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훈련

1) Warm-up

테스트가 끝나고 나서 바로 웜업을 시작했다.
자유형과 평영을 계속 뺑뺑이 도는 것이었다.
수력이 1년이었던 나는 쉬지 않고 뺑뺑이 도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남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못하는 것 같았다.
대략 20~30분 동안 쉬지 않고 자유형, 평영만 계속 했던 것 같다.
나는 저런 뺑뺑이 언제쯤 가능하려나- 생각했던 나였는데, 막상 억지로 하니까 되기는 됐다..(눈물)


2) 횡영과 구조횡영

뺑뺑이를 끝내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후 바로 횡영에 대해 배웠다.
횡영은 많이 연습해서 자신이 있었는데, 변수가 생겼다.

일반적으로 횡영은 윗다리가 앞으로, 뒷다리가 뒤로 해서 가위차기를 하면서 나아간다.
하지만 구조횡영은 역가위차기이다. 윗다리가 뒤로, 아랫다리가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었다.
이것을 연습해두지 않아서 물과 애를 정말 많이 먹었다.
이것도 오래 반복연습을 했다.


3) 기본배영과 구조배영

기본배영은 지쳤을 때 숨을 회복하기 위한 영법이다.
그래서 빨리 나아가지 않아도 된다. 자세만 익히면 된다.
수면에 누운 상태로 팔과 다리를 벌린 뒤 동시에 모아주면서 뒤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건 괜찮았다.

구조배영도 나쁘진 않았다.
누운 상태로 손을 수면 위로 띄운 다움, 글라이딩 없이 계속해서 평영 발차기를 찬다.



4) 입수법 5가지 - 25m 각 영법

요구조자를 발현했을 때 입수하는 방법 5가지를 배웠다.
다리 벌려 들어가기, 다리 모아 들어가기, 다리 접어 들어가기, 머리부터 들어가기, 조심히 들어가기.

다리부터 들어가는 입수법의 공통점은 머리가 입수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머리부터 들어가기는 머리부터 수면 아래로 들어가되, 신속히 머리를 수면 밖으로 꺼내 영법을 시작해야 한다. 잠영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어쨌든, 그렇게 입수법을 한 다음, 영법으로 25m를 나아갔다. 힘들었다.
첫 번째는 [다리 벌려 들어가기 - 헤드업 자유형]
두 번째는 [다리 모아 들어가기 - 헤드업 평영]
세 번째는 [다리 접어 들어가기 - 트러젠]
마지막은 [머리부터 들어가기 - 헤드업 자유형]

네 번이나 하고 나니 많이 지쳤다.

5) Warm-down

또 뺑뺑이다.
근데 천천히 하는 뺑뺑이다.

역시 자유형과 평영을 했다.
수력이 1년인 나에게는 너무 힘들었다.
자유형이 특히 힘들었고 평영은 할만했다.



6) 입영

Warm-down 이 끝나고 나서 바로 쉬지 않고 입영을 시작했다.
시간은 총 5분이었다.

하지만 나는 5분을 다 채우지 못했다.
3분이 지나고 나서 계속해서 손을 이용해 부력을 만들고 평영 발차기를 하기도 하고 그랬다.
내 실력은 한참 모자랐다.
주변 강습생들을 보니 전부 잘하는 것 같았다.


7) 마무리

모든 훈련이 끝이 났다.
하루가 정말 길었다.
다음 날도 이걸 해야 한다는 생각에 눈앞이 컴컴해졌다.
어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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