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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수영

수영일지 2025-09-24 (D+340)

by EugeneChoi 2025. 9. 24.

어우 힘들다.
오늘 수영을 많이 했다.

요 앞전에 내가 '인명구조요원' 을 취득하겠다고 했었는데 목표가 바뀌었다.
비싼 돈을 두 번 내고 두 자격증을 딸 바에
한 번에 연습해서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한다.

올해 말부터 '인명구조요원' 민간 자격증이 '수상구조사 2급' 국가자격증으로,
'수상구조사' 국가자격증이 '수상구조사 1급' 국가자격증으로 변환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상구조사 2급(현 인명구조요원)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
하지만 시험비용이 25만 원에 주말반을 들어가게 되면 한 달(총 48시간)이라는 교육기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수상구조사는 시험 비용이 40만 원이고 총 64시간의 교육 시간을 수료해야 한다.

물론 내가 '적십자' 마크가 붙은 수모를 갖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해보겠지만..
수원, 평택에서 생활하는 나는 좀처럼 '인명구조요원' 교육을 신청할 기회가 많이 없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하겠지만, 그전에 '수상구조사'를 취득할 만한 영법 실력이 나온다면
'인명구조요원'이 아닌 '수상구조사' 시험을 보려고 한다.

그렇게 수상구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퇴사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한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지금 회사 생활이 마치 지옥처럼 느껴지는 나는
퇴사를 한다면 뭘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아, 혹시 퇴사를 하고 다른 일을 할 때
그래도 '삼성전자라는 회사가 좋은 회사였구나-' 뼈저리게 느끼게 될까.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해보려고 한다.

"그러게 왜 퇴사했어. 전 회사가 그립지?"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른다.
물론 보수가 좋은 직업이었던 내가 그리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자유형

자유형을 슬슬 하면 25미터에 25초가 나온다.
100미터를 연달아 했을 때 110초 정도가 나왔다.

수영을 1년 가까이 했는데 고작 이 정도의 실력이다.
물론 내가 선수반 사람들처럼 빡세게 훈련하지 않은 것도 있다.
50m를 20초 초반대로 들어오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평영

평영은 25미터에 26초 정도가 나왔다.
그리고 100미터를 이어서 했을 때 120초 정도가 나왔다.
자유형을 하고 나서 30초 정도 쉬고 바로 이어서 한 거라 숨이 찼었다.

물론 이 정도의 실력은 어디 가서 '수영을 못 한다' 소리를 듣는 실력은 아니다.
하지만 결코 뛰어난 실력 또한 아니다.

 

#트러젠

트러젠 영법은 여전히 어렵다.
오늘부터 극기훈련이라고 생각하고 트러젠 영법에 집중하기로 했다.
힘들게 하다 보니 중간에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오래갈 통증은 아니라고 느꼈다.

처음 평영을 할 때만 해도 '골반 충돌증후군'때문에 평영을 포기하려고 했던 내가
지금은 제일 잘하는 영법이 되어버린 것을 보면 
근육이 강화되어 레벨업이 된 것도 있지만, 통증이 없도록 하는 노하우를 얻은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럼 트러젠 영법에도 그런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헤드업 평영은 많이 익숙해져서 어렵진 않다.
하지만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니다.
25m에 30초 정도 나오는 듯하다(숨이 찰 때).

헤드업 자유형은... 아직은 너무 어렵다.
25m 완주가 가능하긴 하지만 끝나고 숨이 너무 차다.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자세가 좋지 않기 때문이겠다.
그래도 연습하면 나아질 것이다.

수영을 하지도 못했던 내가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한 걸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잠영

잠영은 25m가 가능하다.
25m를 하고 30초 정도를 쉰 뒤에 바로 25m를 해도 가능한 수준이다.
지금은 평영킥으로 잠영을 하는데 다음에는 돌핀킥으로만 잠영을 해보려고 한다.
아무래도 시간을 단축시켜야 하는 '수상구조사 시험'인 만큼 속도가 빠른 돌핀킥 잠영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입영

입영은 아직 불가능하다.
1.3m 수심의 수영장에서 연습해 봤는데 잘 뜨지 않는다.
이 훈련도 집중해서 해야겠다.

하지만 배영 자세로 누워서 스컬링을 하는데 그건 몇 번 연습하니 잘 됐다.
손으로만 뜨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배영 자세로 누워서 입영킥으로 나아가는 연습을 했는데 거의 나아가지 않았다.
자세도 어색했다.
특히 왼발의 움직임에서 추진력이 거의 없다는 것을 느꼈다.
왼발 움직임을 더욱 연습해야겠다.

 

#느낀 점

수상구조사 시험이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래서 더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는 것 같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강한 성취감이 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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