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장 존경하는 비관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
이미 수 년 전부터 쇼펜하우어의 글들을 읽어왔다.
그러다가 얼마 전 2024년에 이런 책이 출간되었다.
그래서 한 번 읽어보았다.
책의 내용은 역시 울림이 있었다.
이미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고
이미 그렇게 살아오고 있었지만
여전히 내가 몰랐던 가르침도 많았다.
새로운 지식과 지혜를 얻었다.
책은 크게 '자아', '일', '물질', '관계'로 나뉘어져 있다.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긴 삶을 살아내는데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충분할 것이라는 짧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미 과거부터 수십 권의 심리학, 철학 참고서를 읽어온 내가
그 안에서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못한 것들이 있듯이
한 권의 책으로 삶의 방향을 정하는 것은 미련한 행위겠다.
"독서는 생각하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독서의 또 다른 참 의미는 책에서 접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의 가치관을 들여다보게 된다는 점에 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책을 읽으며 스스로 판단하고 고뇌하고,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래는 친구에 관련된 내용.


아래는 철학의 정의
"철학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네 삶이 이렇게 흘러가는 이유는 이것이다, 라고 해석하는 직업이다"

언제나 곁에 있어 주는 사람이 친구다.
고통이 삶의 본질적인 요소이며 삶과 분리될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랑, 고귀함이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다.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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