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그러더라.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이렇게 됐냐고. 대한민국은 이제 망했다고.
작년까지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 애초부터 '대한민국'은 이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건국되었고 그로부터 한 달 뒤 1948년 9월 9일 북한에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수립되었다.
남북에서 각자 독립적인 정부를 수립하고 나서부터 북한은 남한으로 공작원을 보내 남조선로동당(남로당)의 박헌영, 김지회, 김달삼 등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폭동을 일으키고 약탈, 협박, 공산주의 전파, 선전 선동을 해왔다. 선전선동을 바탕으로 국민들을 세뇌하는 전술은 지금까지 이어졌고, 수많은 시민단체와 좌익 국회의원들은 지금까지도 선전선동으로 정치활동을 펼쳐왔다.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로 지금까지 쭉 소리 없는 전쟁을 해온 것이다.
제헌국회 내의 진보 성향 의원들을 비롯한 이승만 반대세력들은 미군 철수 결의안을 제출하고, 1948년 9월 22일 반민족행위자 처벌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 의해 반민족행위를 한 자들을 체포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국회 내에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설치되었는데, 국회가 사법권까지 보유함으로써 위헌 논란이 일었으나 이승만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당시 국내 정황은 1948년 4월 3일부터 제주도에서 발생한 좌익 폭동이 기승을 부리고 여수와 순천 일대에서 14연대가 반란을 일으켜 호남 지방 민심이 크게 흉흉해지고 있었다. 대구에 위치하고 있던 6연대마저 세 차례에 걸쳐 반란을 일으키는 등 안보 위기가 심각해진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민특위 소속 특별검찰이 1949년 6월 4일 경찰 간부 3명을 반민족행위자로 체포하자 해방 이래 3년간 치안을 유지하고 공산세력을 소탕하는 데 앞장서 온 경찰들은 강력 반발했다. 경찰은 6월 6일 반민특위 사무실을 습격하여 반민특위의 특별경찰대를 무장 해제시켰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은 반민특위의 불법적 간섭으로 임무 수행이 불가능하여 서울지역 경찰관 9,000명 전원이 사퇴하겠다는 청원서를 이승만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현재 대한민국은 친일파 숙청보다는 공산세력의 진압이 시급하며, 공산세력을 먼저 진압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경찰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1949년 9월 23일 반민특위법을 개정하여 반민특위를 해체했다.
어떤 세력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협하는지는, 역사 공부를 조금만 해도 알 수 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어떤 세력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반국가행위를 하였는지, 어떤 세력들이 국가 전복을 꾀했는지는 자료 조사를 조금만 해보면 알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조금도 관심을 갖고 찾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좌경화된 뉴스와 신문만을 보고 언론매체의 정보만이 진실이라고 맹신한다. 해외 정치학자들이 존경하는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특히 싱가포르의 지도자 '리콴유'가 가장 존경하는 박정희 대통령을,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독재자나 학살자로 규정짓고 비난만을 해댄다. 르네상스의 시대, 이탈리아의 정치 철학가인 마키아밸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건국과 같은 혼란기에는 '부당한 행위'가 있더라도 그것을 비난할 수 없다. 건국의 시기에는 여우와 사자의 기질을 겸비한 교활하면서도 잔인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좌파 연구자들은 건국 직후의 그 혼란스러운 상황에서조차 "완전한 민주주의를 했어야 하는데 이승만은 그렇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알렉산더 솔제니친은 좌파들의 비현실적인 주의, 주장에 대해 이렇게 반박한다.
"세계에서 전체주의와 대치하여 방어의 제1선에 있는 어느 나라가 완전한 민주주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은, 미국은 할 수 있단 말인가? 세계의 민주국가들 예컨데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통합하더라도 그렇게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과연 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해방 이후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살인, 방화, 약탈, 강간, 폭행, 집단학살까지 자행한 공산주의 세력들. 그런 공산주의로 세워진 중국과 북한. 공산국가들과의 체제 없는 전쟁 속에서 누가 우리 국민들을 지키고 있을까.
사드 배치 반대와 미군 철수를 외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노총, 전농, 여성단체를 포함한 수많은 시민단체들. 북한의 지령을 받고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고 아직까지 세월호, 이태원 참사를 들먹이며 선전선동을 하는 세력들. '계엄'과 '내란'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발작버튼이 눌려 무지성으로 게거품 물며 반대하는 무지한 국민들.
국민들 수준에 맞게 리더가 등장한다는 말이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갈 길이 멀다. 국민들의 국가안보관과 수준이 대한민국의 발전 속도를 따라오지 못했다. 좌익 정치인들과 시민단체들이 '민주주의'만을 내세우며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했던 역대 지도자들과 그들의 공을 짓밟았다. 이게 대한민국의 운명일지도 모른다. 공산주의의 중국과 북한이 위로 자리한 우리나라의 위치적 한계를 안고서 나의 조국, 나의 땅, 나의 나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을까. 어쩌면 곧 소멸하거나 공산국가의 속국이 될지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멍청하면 속고 세뇌된다. 공산주의자 레닌이 했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친다.
공산주의자는 법률 위반, 거짓말, 속임수, 사실 은폐 따위를 예사로 해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중에서
어떠한 행위도―예컨데 살인이나 양친에 대한 밀고라도―공산주의의 목적에 도움이 되면 정당화된다.
『공산주의자의 신조』제 10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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