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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제경스님의 시... 꼭 나 였으면 좋겠소...를 읽고 (2011.12.22.)

by Yujin Choi 2024. 12. 25.

 

그토록 좋은 이가
모든 님들의 지금 그 옆지기였으면
더 더욱 좋겠소.
한 세상 꽃다운 연분으로 만나
서로 엉키고 뒹굴며
나 아니면 아니 되는
지금 그 옆지기들이
그토록 좋은 그들이였으면...더 더욱 좋겠소.
처음 만난 행복이 정으로 쌓여
아름다이 아름다이 위해주며
나 아니면 아니되는
그런 사랑들이었으면 더욱 좋겠소.

세상의 아픔은 모두 없애고
깊은 상처 다독여 덮어주는
귀하디 귀한 사랑.
매일 밤을 알몸으로
부등켜 안으며
따뜻한 체온으로 녹여주는
태어나고 또 태어나도
내가 아니면 아니되는
그런 부부의 고운 사랑들이었으면
더욱 좋겠소.

슬픔의 눈물알랑
이제 그만 이라고
위로하고 닦아주는
님들의 깊은 사랑
그런 님들의 옆지기 사랑들이라면
더 더욱 좋겠소.
의성초교 동문님들의 옆지기 사랑.
세상에 둘도 없을
맑고 고운 사랑 엮어
영겁에 두어도 변치 않을
내가 아니면 아니되는
꼭 나여야만 하는
그런 정겨운 사랑들이었으면
더 더욱 좋겠소.
 

2011.12.22 동짓날 김숙희
제경스님 시를 읽고 후렴으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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