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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창포물에 (2012.05.31.)

by EugeneChoi 2024. 12. 11.

꽃창포...

 

 

창포물에...


창포물에
머리감고
목욕도하고
붉은댕기 땋은머리
목단작약 곱게 꽂고
천궁잎 하나 뜯어
뒤꽂이 하고
또 한닢 뜯어서
손목에 묶고
당산
깊고 푸른 물위
그네에 올라
긴고름 허리 묶고
고운치마 휘날리며
창공을 날아서
맘껏 오르던 날
아 ! 그리운 고향
오월 단오여 !
 


201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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