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자원 고물상...
고물상 고양이........새끼4 마리의 어미
고물상 주인에게도 안붙잡히는 어미 고양이........대사님께만 안기는 어미
매일 먹이 챙겨 와 주신다....어미는 새끼들 불러서 대사님께 보여 주기도 한다
이런 고양이가 거리마다 무척 많이 대사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나라에서
1 마리당 사료값 주사값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거의 많이 잡아 가고 없다
오늘은 다섯 리어카를 시주 받아 오셨다...어렵게 힘들게 살아가는 중생들로부터...
중생들의 복전이 되어 주시는 대사님
피땀을 쏟으시며 하루도 빠짐없이 거두어 오시는 시주물...박스 파지 깡통 플라스틱통..
중생들이 다쓰고 버리는 것들..모아다가 재활용 환원시켜서...배고픈 중생들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쩔거렁 퉁땅 ! 세상사 온갖 고물... 대사님 고물 수레에 매달려 흔들려 가네
밤깊은 어둔길을 소쩍소리 따라서...네온사인 비추이는 넓은길 불암산을 향해서...
차도 인적도 다 끊긴 고요한 밤...절간도 마을도 모두가 잠든 세상...꿈꾸는 세상... .
우주 어디에선가 홀로 깨어 쉬지 않는 수행에 임하는 법화대사...석천! 고행승려 대승보살 마하살..
잠시 꽃향기에 머물러 앉으시니..맑은 공기에 나무 의자가 잠시 잠간 쉬었다 가는 내집일러니...
한없이 고요한 마음..일거수 일투족 행주좌와 어묵동정이 선정삼매일러라
인생길도 외롭고.. 수행길도 외로운 것이다..이 세상엔 모두가 다 외로운 것이다.
...............홀로 가는 길인 것이다................
불암산 중턱... 학도암 새벽 예불 올리는 목탁 소리가 들려 온다
옆집 승우할머니... 80 노인네가 백병원 근무지 일터를 향해 새벽4시에 찬바람 안고 출근 하신다
스님은 인제 들어 오시는 거여요? - 예 - 아이고 힘드시겠네요? - 뭐 맨날 그렇지요 -
언제 자고 쉬어? - 인제 가서 씻고 쪼끔 눈 붙이면 되는거요-
빨리 올라 가셔요...예 조심해서 잘 다녀 오시오
저 위에 불빛 아래 길에서 우리 견공들 대사님 오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백구 이월이 아지 준 뭉치 칠칠이 미타 이슬 보름이 아공 설공 구봉서 일순이...
골목안 가득 대사님을 반기느라 야단들이다
4시 20분 지금부터 야참시간이다
우리견공들 배고프지 않게 다 먹고 자야 한다
아공은 후식으로 사과 배를 꼭 먹어야 한다
안주면 내놓으라고 악을악을 쓴다
새벽 5시에 자면 잘자는 것이다
불암산 휘파람 새소리 들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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