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물욕에 휘말리다보면 몸도 썩고 마음까지 흐리게 된다.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어느 제약회사에서 석천대사님을 찾아와 청을한다
제발 그약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그 값을 수~ 억이든 그이상 얼마이든 원하시는대로 드리겠노라고 한다.
대사님께서 해주시는 약을 먹게되면 폐가 건강해져서
평생에 폐로인해 고생할 일이 없게된다. 하니
감기가 걸리지 않는다
몸속의 염증이 사라진다
관절염이든 암이든. 그것뿐이랴...허니 그럴수 밖에
대사님 왈
나하고는 무관한 일이니 그냥들 돌아 가시오. 하고 마신다.
가르쳐 준다고 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인심들에 의해 산천이 망가질 것이라 하시고 만다.
무릇 약이라 함은 그 사람에게 꼭 맞아야 한다.
하여 먹게되면 그 순간부터 낫게 됨이 옳다.
약을 먹어도 안나요. 함은 약이 그 사람 병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병을 살피는 일. 의사마다 그 능력이 다르다. 하여 약처방도 다 다르다.
병명은 같음이로되 사람마다 그 병상은 천차만별 같음이 하나도 없다.
그것을 자세히 살피는 일. 그 일이 의사의 가장 중요한 몫인것이다.
병은 누구나 다 애시당초 타고 나오는 것이다.
전생 업으로 인하여 그 과보로 이세상에 태어날때
내가 저질러놓은 것들 다 가지고 나오는 것이다.
나의 선악업은 내 그림자 되어 나를 항상 따라 다니는 것이지
넘을 따라 다니지는 않는다. 아무리 사랑하는 부모자식이라도
그 병을 대신 앓아 줄수 없음이 그 때문인 것이다.
과거숙세의 업보로 이세상으로 받아 나오는 업병.
살아가면서 그 병들의 뿌리에다가
우리는 또 나쁜 생활습관과 온갖 가지가지 찬란한 마음 씀씀이 들로써
영양을 주고 북돋아서 잘 키워가는 것이다. 하여
병의 모습도 각양각색 천차만별 호화찬란하여
하나도 같음이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병들의 모양과 성격 강약 병의 시작과 존재기간 등등..
많은 것들을
살펴야 하는 의사의 몫.
그 의사의 능력 한계만큼 살펴지게 되는 몫인 것이다.
살펴진 만큼에 대한 약처방이 내려지고
그만큼에 대한 병또한 다스려지게 되는 것이다.
의사의 밝은 눈. 이생과 저생을 넘나들면서 살피는 눈.
병자의 모두를 살펴서 아는 눈.
이러한 눈이 금생 한생에서 쉬이 성취될수 있을까?
더군다나 물욕에 가득찬 잡다한 마음들의 삶에서
훤히보는 밝은 눈이 이루어질수 있을까?
몇마디 말에 의해 이러함들이 전해준들 받아갈수 있게 되는 것일까?
오로지 자신들의 닦음으로 인해 스스로
갖추어야만 하는 밝은 눈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자비로운 마음으로 일체중생을 구제하겠노라는 확고한 염원이 없이는
한걸음도 내어 디딜수 없는 길인 것이다.
물욕에 탐욕에 눈어둡고 마음이 흐려져 있다면
어느것 하나도 이루어내기 어려운 것이다.
악업보에 휘둘리는 구차한 한 생의 자신의 몰골만이
노년을 지키며 다음생의 업보로 이어질 많은 병집인
애시당초 타고 나갈 몸에 사주팔자 스스로 만들어 가고 있을 뿐인 것이다.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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