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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가족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 (2011.11.06.)

by EugeneChoi 2024. 12. 1.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




   이 세상 모든 온정 내려 놓으시고

   극락왕생 하시옵소서.

   잠시 잠간 들렀다가 쉬어가는 인생인데

   무슨 미련 많아 돌아보리요?

   구름처럼 3혼 6백 흩어지리니

   그대의 본래면목 어디서 찾으려나?


   가족이란 굴레안에 혈연으로 꽁꽁묶어

   한 세상 희노애락 한바탕 연극일세.

   꿈 같은 몽상속에 울고 웃으며 

   인생백년 살았으되 무엇을 들고갈까?

   살아온 업식덩어리 내생의 근본이니

   훌훌털고 일어나 묘법도량 찾아 가세나.


   꿈이었네. 꿈이로다. 선도 악도 부질없는

   삼계윤회 업파랑에 오르락 내리락.

   한바탕 꿈 깨고 나면 바로 그 자리인것을.

   실상묘법 연화봉천 무생법인 불국토니

   망서림 필요없는 대로에 서서

   시방세계 걸림없는 대자유 누리소서.



   2011.11.6 신묘년 음력 10월 11일 밤11시
   매현할매네 상중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법시주자 관음보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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