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아래 남동생 하나 있을 때였어요
엄마랑 막내이모 둘이서 [누나의 한]이란 영화를 보고 오셔서 이야기를 해 주시는데
계모에게 죽임 당한 누나가 귀신이 되어서도 동생을 살리려는
애틋한 오뉘의 뜨거운 정에 감동되어 막 울면서 들었지요
엄마도 막 눈물 흘리시면서도 끝까지 이야기를 다 해 주셨답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자는 남동생을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던지요...
우리 어머니는 저보다 행복하신 분이셨습니다
엄마가 보고 싶으실땐 저희 5남매를 두시고, 울 엄마 보러 간다 시며
대구 계신 외할머니께로 얼른 가셨으니까요
저는 지금 달려가 만나 볼 엄마가 그 어느 곳에도 안 계시거든요
참 좋은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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