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23년26 이별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내게는 보기만 해도 슬퍼지는 단어가 있다. 내게 첫 이별은 너무나도 슬펐기에 그 이후로도 계속 찾아온 이별은 내 마음속에 큰 상처를 남겼다. 많이 겪으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별'은 찾아올 때마다 그 얼굴을 달리한다. 슬픔을 좋아하는 내가 유일하게 거부하는 느낌이다. 냉철하고 얼음같이 차갑다는 말을 듣는 내가 유일하게 감정적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가슴이 시리듯 아프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린다. 누군가가 떠난다는 것과 누군가 나를 떠나는 것. 익숙했던 무언가에서 멀어져가는 건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근데 왜 헤어지고 나서도 연락하고 싶은 거야?" "그야... 내 인생에 발 하나라도 담갔던 사람이니까."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조만간 내 마음속에 큰.. 2023. 5. 2. 읽을 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책 나의 유흥거리 중 하나는 책이다. 지난 몇 년간 심리학, 관계, 에세이, 시에 대해 읽었다. 그리고 요새는 뇌과학,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긴다. 영어공부에 비중을 많이 둬서 책을 읽을 시간이 잘 나지 않지만 그래도 틈틈이 읽어보려 한다. 데이비드 이글먼의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와 장재형의 [마흔에 읽는 니체]. 이 둘 중 하나를 읽어보려 한다. 두 가지 모두 내 주요 관심사이다. 무엇을 읽더라도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 결국 모든 것은 이어져 있으니까. #민들레 민들레 홀씨 갓털이 줄기째 바닥에 떨어져 있어 주워다 나무에 꽂아두었다. 기생이었는지 공생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생명을 다한 기다란 덩굴이 나무껍질에 붙어 있어 그 틈에 .. 2023. 4. 30. 아침에 일어나서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휴식 잘 쉬어주고 있다. 가끔은 게임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직 하루 평균 영어 공부시간이 3시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많이 공부했던 기록때문에. #생각 요새는 인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중이다. 나는 어떻게 나이를 먹고 싶은지 내 남은 젊은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후회가 없을지 말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인생은 '경험'이다. '경험'을 많이 만들어놓으면 살아 있을 동안의 아주 훌륭한 자산이 되겠지. 그리고 많이 생각하기로 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내 길만 걸어가면서 자연 속에서의 한 생명체로써 의무를 다하려 한다. P.S. - 새벽이 밝았습니다. -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2023. 4. 17. 카메라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나섰다. 올해는 너무 늦게 봄을 맞이했다. 혹여나 날 기다렸을까. 일찍 마중 나갔어야 했는데. 어느새 농사를 시작한다는 '청명'이 코 앞이다. #목련 목련도 벚꽃도 모두 바람에 잎을 떨어뜨리는 중이다. #벚꽃 여자친구가 사는 동네의 뒷동네. 해는 졌지만 뜨겁게 타올랐던 흔적이 뒤늦게 밀려오는 중이다. 멀어지는 적색 편이. #노을 #어학원 한 달 동안 휴강을 신청했다. 차로 왕복 1시간(걷는 시간도 포함)인데 이게 너무 아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영어 책이 있고 유튜브로 리스닝도 할 수 있으니 혼자서 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어학원 특성상 서로의 분위기에 강제로 들어가야 하기에 나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지금까지 잘 다녔다. 학습 효과.. 2023. 4. 3. 휴식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휴식 영어공부는 어제오늘 소홀했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열심히 해야지. 퇴근 후 하루종일 휴식하는 중이다. 잔잔한 피아노 음악을 틀고 눈을 감고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유튜브도 보고 블로그도 꾸며보고. 그렇게 휴식하는 중이다. #벚꽃 벚꽃이 예쁘게 폈다. 오늘은 휴대폰으로 찍어보았다. 내일은 카메라를 들고 벚꽃을 찍어볼까. P.S. - 이번에 벚꽃이 지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 자주 볼 수 있는 친구가 아니에요. 2023. 4. 1. 초코쿠키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기숙사 기숙사 식당에서 일하시는 여사님이랑 친해졌다. 여사님이라고는 하지만 3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젊으신 분이다. 몇 달 전에 연락처도 주고받았지만 아직까지 연락은 오고 가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났다. 두 달 만인가. 식당에서 초코쿠키를 나에게 건네주셨다. "오랜만이에요, 저 이제 그만둬요." 3월 31일부터 그만둔다고 하셨다. 몇 달 전에 이야기를 나눴을 땐 8월에 그만둔다고 하셨는데. 그만큼 일이 녹록지 않으신가 보다. 젊은 영양사들 밑에 있는 것이 쉽지 않으시다고. 나중에 같이 맥주를 마시기로 했지만 결국 그날은 오지 못했다. 내 잿빛 회사생활에 나름 힘이 되어주신 분이었다. 그만두시면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떠나는 마음 내가 앉아 있던 곳에서 다른 .. 2023. 3. 31. 그동안의 일기 2023년의 마지막 일기다. 앞으로 티스토리에서 이어나간다. https://blog.naver.com/yujin1032/223053867137 갑자기 들은 반말에 #가치 "그런 걸 만들었으면 전체 공유를 해서 남들 다 쓰게 해야지~ 좋은 거 너만 쓰고 있었어?"... blog.naver.com 2023. 3. 31. 2023-03-28 고향 #고향오랜만에 고향을 갔다.고향이라고 해도 서울이다. 목련꽃이 만개하기 전이다. 어머니의 머리는 점점 하얘진다. 가끔씩 우리 집을 찾아오는 까마귀들. #강아지 #목욕이월이 목욕을 시켰다. 목욕하는 게 신기한지 아롱이와 다롱이가 빤히 쳐다본다.(오른쪽 사진)늬들도 더러워지면 할 거야 아직 더러운 한덕이(왼쪽)와 뽀송해진 이월이(오른쪽)이월이는 2월에 태어나서 이월이다.이월이의 아빠는 칠복이였다.엄마는 누구였지. 이번엔 로또를 목욕시켜 줄 차례이다.목욕이 끝나고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는데 아롱이가 옆에 와서 앉았다.아롱이는 엄마를 그렇게 좋아한다.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보살펴줘서 그렇다.엄마가 어딜 가든 항상 따라다닌다. #나리꽃작년보다 나리꽃이 많아졌다. 아래는 강아지 목욕 미션을 .. 2023. 3.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