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힘든 사람은 멋있는 말을 바라지 않아. 들어주길 원하는 거야.
내가 이렇게 마음이 아프다는 걸 표현하고 싶고 알아주길 바라는 거니까.
말없이 곁에 있어주거나 손 잡아주고 안아주고 이런 위로가 필요하지.
내가 곁에 있어줄게.
난 언제나 너의 편이야.
나에게 기대.
이야기를 들어줄게.
이런 말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 전부 다 내가 어렸을 때 듣고 싶었던 말들이다.
있잖아, 마음이 무너진 사람들은 일어설 힘이 없어. 낼 힘은 더더욱 없고.
힘내라는 말, 다 똑같이 산다는 말, 너만 힘든 거 아니라는 말.
그런 말들은 그 사람을 자살로 내모는 말들이야.
그 말을 들으면 '믿었던 이 사람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구나. 난 진짜 혼자구나.' 그런 생각이 들 거야.
그러니깐 우리, 타인의 아픔을 알아주고 마음을 다해 위로해 주기로 하자.
내가 건네는 몇마디 말로써 이 사람의 아픔이 다 씻겨나가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함께 있어주면서 그에게 괜찮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것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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