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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군인 (2018.04~2019.12)

2018.05.17 목요일 (입소 31일차)

by EugeneChoi 2025. 4. 17.

입소 31일 차.

  체력단련이 있는 날이다. 아니, 체력검정이구나. 지금은 오후 1시 50분이야. 오후에 우천이 예상돼서 오전에 뜀걸음을 실시하고, 오후에 근력(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검정을 실시한대.
  뜀걸음은 3급 나왔고... 팔굽혀펴기랑 나머지 1개는 특급 할 수 있으려나? 전자는 무조건이고!! 중간까지만 쓰고 나머지는 오후 늦게 써야지. 오늘 7시 30분 기상하니깐 피곤함이 없어. 하... 내일 행군이네. 근데 희소식이 있어. 막사부터 사격장까지가 4km래. 왕복이면 8km고. 그럼 두 번 왕복하면 거의 끝이라는 거잖아? 좋긴 한데... 그래도 힘들겠지?
  오후에 황수일 훈련병님이랑 이야기 많이 했어. 확실히는 일방적으로 내가 이야기를 했지. 황수일 훈련병님이 착해서 다 들어줬어. 오랜만에 내 이야기를 하니까 기분은 좋았어. 이렇게 가끔씩은 털어놔야지 살 것 같지. 이제 자라고 하네. 내일 행군이라 일찍 자래.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그만 적자? 응? 정신 어디에 두니? 잘 자, 유진아!

오늘의 한 줄 평 : 김찬양 조교님이 빨리 넣고 자래. 그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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