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 29일 차.
죽을 것 같다. 사격이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다. 아, 정확히는 사격이 아니라 준비 연습이다. 무슨 9발을 쏘려고 1시간을 기다린다. 롯데월드냐? 그래도 씻고 나니 살 것 같다.
현재 오후 7시 25분이다. 책상에는 소보루빵이랑 편지지가 놓여 있다. 최근 발포비타민을 물에 타먹고 있는데, 맛있어서 자주 찾게 된다. 그래서 물을 많이 먹게 돼. 개꿀이야~ 물 많이 먹으면 좋잖아~ 피부야 좋아져라...
오늘은 왜인지 꿈이 기억이 나질 않네. 잠을 많이 설쳐서 그런가...? ㅋㅋ조민규 훈련병님 노려보고 욕질한 거 조석희 훈련병님이 봤어. 진짜 내가 봐도 겁나 웃겼어 ㅋㅋㅋㅋㅋㅋ x50000
'마음 가는 대로' 책은 다 읽었어. 중요한 글귀, 내 마음을 울린 표현들은 '나'의 한 곳에 조용히 새겨뒀어. 나중에 꼭 다시 열어보자.
오늘부터 3일만 버티자. 군장 3일만 매자. 72시간만 고생하자!
오늘의 한 줄 평 : 개힘들었다. 완전군장...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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