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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삼형제

생일 축하한다 (2023.11.30.)

by EugeneChoi 2025. 1. 4.

서울 연탄 은행에서 10월에 연탄 400장 주고
11월에 오늘 200장 주고 갔어.
엄청 추운데 봉사자들 너무 고생이 많았단다.
30명이 오려고 했는데 반만 왔데.
연탄 400장 주려다가 200장만 준거야.
담에 200장 더 준대.

추워서 그런가봐요.

응 올해 제일 춥다.
형아 생일도 잊어버렸네.
형아 낳을때 함방눈이 내렸는데. 춥기도 했고.

오호. 96년 11월 29일에 눈이 왔었나요.
어제도 눈이 좀 많이 왔었는데.

너 낳고 병실에 누워 있는데 창밖으로 눈이 펄펄 내리더구나.
첫눈이었어.

오호~~

아들 장욱아, 오늘이 네 생일이었네. 잊고 있었네.
엄마가 참 잘못했구나. 미안하다.
음력 10월 19일.
엄마는 셋을 낳기만 했지 아무것도 해주는 게 없구나.
엄마로서는 빵점이다.
장욱아, 일생이 편안하고 행복하거라.,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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