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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눈이 보일 때 까지 (2020.07.31.)

by EugeneChoi 2024. 12. 29.





 눈으로
 볼 수 있을 때 까지 보면 될 것이다.
 더 보아서 무엇 할 것인가?
 귀로 들을 수 있을 때 까지 들으면 될 것이다.
 더 들어서 무엇할 것인가?
 이 뼈로 버틸 수 있을 때 까지 버티면 될 것이다.
 더 오래 살아서 무엇 할 것인가?
 그 동안에 보고 듣고 돌아다녀 봤으면 됐지 무얼 더 바라겠는가?
 지금껏 보고 듣고 느끼면서 살아 온 세월들 
 차고 넘치는 번뇌였다
 

 2020.07.31.
 관음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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