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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창작/어머니의 시

오늘 7월 23일 장맛비는 쏟아지고 (2020.07.23.)

by EugeneChoi 2024. 12. 28.



비가  많이 온다 
바람도 많이 분다.
장맛비가 쏟아진다
아카시아 나뭇가지가 세차게 흔들린다
활짝핀 나리꽃이 얼굴에 내리붓는 장맛비를 맞으며 온 몸이 마구 흔들리면서도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애를 쓰고 있다
대사님은 이런 날 시간 있고 하니 산에 버섯이나 따러 가야겠구나 하시며 비 속을 걸어 나가신다 


2020.07.23.
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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