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독경 6990
색상문자 즉시응신 육근 청정 하여지이다.
독경글씨가 크게 보일때가 많다.
마치 돋보기를 쓴것처럼 글씨가 알맞은 크기로 보여진다.
쉬이 읽어 내려 가 진다.
이래서 돋보기 쓸 필요가 없다는 건가보다.
발이 많이 아프다.
발이 아픈건 어쩔 수가 없다.
발로 문이 열려져 있기 때문이다.
출구의 느낌..고스란히 받아야 하니까.
이 업장들이 언제나 끝이 날 건가?
피부가 한없이 가렵고 따갑고
피부에 혹이 나고 칼로 져며 놓은 것 같은 증세는 이제 없어졌다.
그 많은 혹들 온몸의 끊임없이 돋아나던 발진 가려움들
이제는 피부와 몸이 많이 맑고 깐깐해졌다.
기운은 없지만 건강해지고 있다.
현재 47kg. 98kg에서 감량 된거다.
많이 먹어도 더 살이 찌지가 않는다.
음식은 별로 맛도 없고 먹어지지도 않는다.
처음 한두 수저나 음식의 향기를 미리 맡고 나면 별로 먹어지지가 않는다.
내 혀가 이상이 생긴 것처럼 그 무엇도 맛있는 느낌이 없다.
밥 한수저 먹기가 너무 힘이 든다.
밥알을 세어 가면서 물에 말아서 겨우 먹는데
반찬은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서 3개정도 먹으면 끝이다.
팔 다리 온몸을 만져가며 아픈곳 찾아 내기도 이제는 수월하다.
아픈곳을 두 손으로 맛사지를 하면 통증이 많이 사라지곤 한다.
마음은 편안하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병원가서 치료하지 않음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화재 후 강아지들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우리를 기초수급자로 정하려는걸 싫다고 했더니
차상위라고 정해놓고 병원가서 치료 받으면 치료비가 아주 적게 나온다며
병원으로 보내지 못해서 안타까워하면서 참으로 이상타고 한다.
대사님께서 하혈을 많이 하시고 나면 피부가 맑아지고 훤해지신다.
몸도 가볍고 가뿐해지신다.
나의 관절염이 병원에서 마지막으로 수술하는 수밖에 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했지만
지금은 나아서 잘 걸어다니고 있다.
갑상선 부은것도 사라졌고 몸안의 수 많은 병들이 사라졌다.
모두 병원을 가지 않고 아픔을 참고 견디면서 체험한 것들이다.
해마다 무좀으로 가렵고 물집 생기고 누더기 걸레같던 발바닥
발등까지 침범해서 무지 고생하던 것이
올 여름에는 발바닥 피부도 매끄럽고 고와졌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물집 하나 생기지 않고 가려움 한번 없이 곱기만 하다.
이러한걸 업장소멸 이라고 하나보다.
5월에 오른손 바닥을 일순이한테 엄청 물려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빨간약 바르고 마이신 먹으면서 낫게 했더니
이제는 응어리도 다 풀리고 흉터도 다 사라지고 없다.
그 후 뭉치에게 오른손등을 또 물려서 여름내 고생하면서 낫게 해서 지금은 흉터만 조금 남아 있다.
법화독경하면서 건강해지는 나 자신을 살펴보면서 또 희망을 갖는다.
안과에서는 왼 쪽 눈을 포기하라고 했고
작은 병원에서는 수술 불가능이라고 반드시 대학병원가서 수술하라고
소견서를 써주었는데 그냥 알고만 와 버렸다.
대사님이 예의로 남동생 따라서 병원은 가되
절대 수술은 하지 말고 그냥 오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인가 옆 대학병원 안과보다 더 유명한 질부네 안과에서 소견서 받아 들고
경희대학 병원으로 출발하려는데
갈 필요 없다고 네비게이션이 고장이 나버리는 걸 억지로 고쳐서
경희대병원가서 수술 예약하고 나오다가 여동생이 전화로 작은 오빠는 무슨일을 그리하냐며
언니가 그 멀리까지 어떻게 치료 받으러 다니냐며 동네 가까운 병원으로 예약하라고 해서
다시 취소하고 집으로 오게 되었다.
동네 의원에서는 원장님이 여러번 건강검진 해야 한다고 엄청 걱정하신다.
희한 하다고 하신다. 저 몸으로 어떻게 걸어다니는지 ..지금 자신 몸 챙기기도 너무 힘이들텐데
어떻게 그 여러마리 강아지들을 거둘수 있냐고 희한타고 하신다.
석천 대사님 말씀이 내 힘껏 노력해서 먹고 살면서 법화공부하다가
너무 힘이 들 때는 좀 쉬면서 강아지들 목욕도 시켜주고 빨래도 하고 그러다 보면 또 힘이 생겨나고
그러면 또 법화공부하고 그러는거지 뭐 별거 있어? 하신다.
이것이 법화 행자의 삶이다.
바보 멍청이처럼 살면서 아주 급할때는 한마디씩 일러주고 그것도 아니면 말고이다.
대사님 앞에서 내가 그렇다.
경험키전에는 아무리 일러줘도 무슨 말씀인지 모르다가
모든 일을 격고 나서야 분명케 알게 되니 참으로 둔한 나 자신이다.
이제는 부처님 가피력으로 두 눈이 환히 밝아져서 잘 걸어다니고
견공들 털도 예쁘게 깎아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지금은 내 발톱이 잘 안보여서 깎기가 힘들다.
헌데 법화독경때는 글씨가 자동으로 크게 보여서 쉽게 읽을수가 있으니
참으로 부처님의 묘한 신묘력임을 느끼게 된다.
2015.08.19.
관음
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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