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스위스 국적의 22살 케스틴(Kerstin), 22살 키아라(Chiara)
체코 리퍼블릭 국적의 19살 니키(Niky), 18살 데이비드(David)
브라질 국적의 19살 루이자(Luiza)
이렇게 다섯 친구들과 친해졌다.
내가 바나나를 세 개나 먹는 것을 보고 니키는 놀라 물었다.
"바나나를 세 개나 먹어? 보통 한 개 먹지 않아?"
"한 다섯 개 먹는데?"
니키와 데이비드가 꺄르르 웃었다.
내가 내 방에 바나나가 4개 더 있다고 말하니까 박장대소를 한다.
이렇게 바나나를 한 번에 많이 먹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주짓수, 레슬링을 할 때 가끔씩 다리에 쥐가 나서 먹기 시작한 바나나였다.
맛있고 포만감도 있어서 개수를 늘리다가 많이 먹게 되었다.
내가 8월에 체코 리퍼블릭에도 간다고 하니, 니키가 말했다.
"제발 나한테 문자해. 내가 가이드해줄게. 꼭 꼭 문자 해."
"근데 나 너 연락처가 없어"
"인스타 알려줘"
체코에서도 만날 친구가 생겼다.
#케스틴
케스틴이랑 이야기를 나눈 뒤 조금 친해졌다.
일요일에 날씨가 좋으면 같이 브라이튼 비치에서 일광욕을 하기로 했다.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선 바딩을 하는 것을 좋아해.
근데 혼자 가면 짐을 지켜줄 사람이 없는 거 알지."
"맞아. 유럽은 짐을 아무 데나 둘 수 없으니까."
"너만 괜찮으면 일요일에 같이 가자. 날씨가 좋으면"
"그래 좋아. 같이 가자"
#스위스와의 인연
케스틴이 말했다.
"스위스에 오면 연락해. 우리 집에 머물러도 돼.
소파를 펴면 침대처럼 쓸 수 있거든."
나는 깜짝 놀랐다.
여자애가 아무렇지도 않게 저렇게 말하다니.
나는 물었다.
"그렇게 말해도 괜찮은 거야? 우리 안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
"응. 스위스는 비싸니까. 주로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해."
"그렇구나."
스위스 물가는 어마어마하기에 8월에 들를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케스틴이 흔쾌히 집에 머물러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혜민 누나도 말했다.
"그래. 우리 집에 머물러도 돼. 내 남편이랑 친해져 봐. (웃음)"
혜민누나, 케스틴, 키아라, 빅토리아.
스위스에서도 만날 친구가 생겼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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