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2 작별인사 여러가지 소설을 읽어봤지만 이렇게 깊게 생각하면서 읽은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살아가면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유하는 주제들이 등장한다. 생명, 본능, 인간, 감정, 우주 등. 특히 달마와 선이가 윤리와 본능, 감정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만의 철학이 담긴 주인공들의 대사들도 하나하나 스스로 생각하며 읽었다. 여자친구와 이 책에 이야기하던 도중 여자친구가 물었다. "너는 달마와 선이, 어느 쪽 의견에 더 동의해?" 정확하게 어느 쪽이다 편은 들 수 없다. 단지 어느 쪽에 가깝느냐고 하면 달마의 의견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감정 교류 역시 중요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를 한 생명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자신이 어떤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살아갈 지 정할 수 있다... 2023. 6. 9. 읽을 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책 나의 유흥거리 중 하나는 책이다. 지난 몇 년간 심리학, 관계, 에세이, 시에 대해 읽었다. 그리고 요새는 뇌과학,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긴다. 영어공부에 비중을 많이 둬서 책을 읽을 시간이 잘 나지 않지만 그래도 틈틈이 읽어보려 한다. 데이비드 이글먼의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와 장재형의 [마흔에 읽는 니체]. 이 둘 중 하나를 읽어보려 한다. 두 가지 모두 내 주요 관심사이다. 무엇을 읽더라도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 결국 모든 것은 이어져 있으니까. #민들레 민들레 홀씨 갓털이 줄기째 바닥에 떨어져 있어 주워다 나무에 꽂아두었다. 기생이었는지 공생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생명을 다한 기다란 덩굴이 나무껍질에 붙어 있어 그 틈에 .. 2023.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