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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체육관 폐관 내가 다니는 체육관이 폐관한다고 한다. 아, 정확히 말해서는 폐관이 아니고 이관이다.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수익이 좋지 않으니 그만두지 않을까. 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한 체육관에서 2년 6개월째, 오래 다녔다. 새로 이전하는 곳이 10분가량 더 멀어졌다. 차를 가지고 왔다갔다 하기에는 조금 부담이 있는 거리이다. (약 25분 거리) 관장님 말씀으로는 기존의 체육관 부동산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신다고. 그 사람이 UFC 정찬성 선수 제자라고 하셨나. 물론 직접 들은 이야기는 아니고 전해들은 이야기다. 5월 중순에 폐관하고 새로 이관하는 곳은 6월 중순쯤 될텐데 이 1달이 넘는 기간 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이다. 다른 체육관을 끊어야 할까. 2023. 5. 4.
이별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내게는 보기만 해도 슬퍼지는 단어가 있다. 내게 첫 이별은 너무나도 슬펐기에 그 이후로도 계속 찾아온 이별은 내 마음속에 큰 상처를 남겼다. 많이 겪으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이별'은 찾아올 때마다 그 얼굴을 달리한다. 슬픔을 좋아하는 내가 유일하게 거부하는 느낌이다. 냉철하고 얼음같이 차갑다는 말을 듣는 내가 유일하게 감정적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가슴이 시리듯 아프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린다. 누군가가 떠난다는 것과 누군가 나를 떠나는 것. 익숙했던 무언가에서 멀어져가는 건 언제나 마음이 아프다. "근데 왜 헤어지고 나서도 연락하고 싶은 거야?" "그야... 내 인생에 발 하나라도 담갔던 사람이니까."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조만간 내 마음속에 큰.. 2023. 5. 2.
읽을 책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책 나의 유흥거리 중 하나는 책이다. 지난 몇 년간 심리학, 관계, 에세이, 시에 대해 읽었다. 그리고 요새는 뇌과학, 철학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긴다. 영어공부에 비중을 많이 둬서 책을 읽을 시간이 잘 나지 않지만 그래도 틈틈이 읽어보려 한다. 데이비드 이글먼의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와 장재형의 [마흔에 읽는 니체]. 이 둘 중 하나를 읽어보려 한다. 두 가지 모두 내 주요 관심사이다. 무엇을 읽더라도 결국 자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 결국 모든 것은 이어져 있으니까. #민들레 민들레 홀씨 갓털이 줄기째 바닥에 떨어져 있어 주워다 나무에 꽂아두었다. 기생이었는지 공생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생명을 다한 기다란 덩굴이 나무껍질에 붙어 있어 그 틈에 .. 2023. 4. 30.
2023/04/02 - 병점 진안동 길어지는 해 2023. 4. 22.
2022/08/15 -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2023. 4. 22.
2022/05/26 -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사진 2023. 4. 21.
2022/05/25 - 아롱이 2023. 4. 21.
2022/05/17 - 셔츠 2023. 4. 20.
2022/05/16 - 가방 2023. 4. 20.
2022/05/06 - 민들레 2023. 4. 19.
2022/05/05 - 단풍잎 2023. 4. 19.
2022/05/04 - 버드나무 '버드나무 잎에 부는 바람' 책이 생각난다. 2023.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