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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수영

대한적십자사 수상구조사(25-2차) 교육 일지 - 6일차 2025-11-23 (D+400)

by EugeneChoi 2025. 11. 26.

#훈련

또 수원 스포츠 아일랜드로 와버렸다.
오늘도 뺑뺑이로 교육을 시작했다.
사실 오늘 한 건 뺑뺑이도 아니다.
아주 간단한 몸풀기 정도.


#몸풀기

자유형 2바퀴(100m), 평영 2바퀴, 트러젠 2바퀴를 했다.
트러젠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천천히 하면 괜찮은데, 오기가 생겨서 속도를 내봤다.
역시나 힘들었다.
천천히 글라이딩 하면서 할 걸 그랬다.



#영법 기록

트러젠 때문에 다리가 털린 상태에서 했다.
1분 58초가 나왔다.
잠영에서 중간에 수면으로 떠올라버렸다. 그래서 그런 걸지도.


#퇴선

퇴선 실습을 했다.
퇴선은 배가 침몰하고 있는 이유 등으로 더 이상 안전하지 않거나 할 때 배에서 이탈하는 행위다.

3m 높이에서 했다.
전에는 5m였다고 들은 것 같은데. 왜 줄어들었지.
교육생들의 안전을 위해 줄였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다.
그게 맞나 싶었다.
수상'구조사'인데, 당연히 위험을 감수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 아닌가?
그럼 철저한 훈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데 안전을 위해 훈련의 강도를 줄이다니.
잘 모르겠다.

하여튼 순서는,
0. 구명동의를 착용한다.
1. 한 손으로 코를 막을 준비, 다른 한 손으로는 낭심을 보호하는 자세를 취한다.(여자는 코와 가슴)
2. 다이빙대 끝에 서서 "퇴선 준비 끝" 외친다.
3. "퇴선" 외치면서 한 걸음 앞으로 걷는다.
4. 안전하게 입수한 후에 이상이 없다는 신호(점프한 곳을 바라보며 손으로 크게 O 표시)를 보낸다.
5. 끝.


#중량물 5kg

중량물을 드디어 성공했다.

여러분 축하해 주세요.
제가 처음으로 중량물을 성공했어요.
강사님들도 축하해 주셨고요,
저도 많이 기뻤어요.

그냥 그랬다고요.


그동안에 허벅지 단련이 되어서인지, 영법을 바꿔서인지는 모르겠다.
(영법은 구조배영, 횡영으로도 안 돼서 '횡영 자세로 평영 + 한 손 스트로크'로 했다.
근데 조금 뒤에 구조배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자세를 전수받았는데, 그것도 꽤 편했다.
(왜 이제 알려주시나요)



#맨몸구조, 장비구조

수하접근이랑 레스큐 튜브를 이용해 구조하는 방법을 복습했다.
경추 손상 환자를 이송하는 방법도 배웠다('조심히 들어가기' + '머리 턱 구조')

또, 수강생들끼리 [익수자] ↔ [구조자] 역할을 바꿔보면서 연습도 했다.
내가 맨날 구조만 하다가 구조를 처음으로 당해봤는데,
이거 진짜 너무 편하다. (그 수강생이 너무 잘했나?)
'내가 구해주는 사람들도 내가 느낀 이 편안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풀기

풀기도 복습했다.
할 만했다.



#스컬링 및 입영

지옥이었다.
아니, 사실 뭐, 지옥까지는 아니었지만,

로터리킥을 차면서 앞으로, 뒤로, 왼쪽, 오른쪽으로 각각 50m(25m레인 1회 왕복)씩  갔다.
그리고 한 손을 들고 앞으로, 뒤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50m씩 돌았다.

다리가 털렸다. 힘이 든 건 아닌데, 힘을 더 줄 수 없을 정도로 근육이 지쳤다.

그걸 힘들다고 표현했던가? 잘 모르겠다.

점심을 먹고 와서도 바로 입영을 했다(5분).
이러니 입영이 안 늘 수가 없다.


#마무리

영법 기록을 다시 한번 잰 다음에 남은 시간은 본인이 잘 되지 않는 것을 훈련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나는 중량물 + 잠영 + 영법 교정으로 했다. 수강생들끼리 도와주고 하니 많이 힘들지도 않고 부족한 부분을 쉽게 캐치할 수 있었다.



P.S.

- 그래도 수구사 교육 끝나고 나서 바로 야간근무는 좀 힘드네요.
- 머리가 아파서 사망할 뻔했습니다.
- 농담이고, 그냥 엄청 피곤했어요.
- 정말 엄~~~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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