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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군인 (2018.04~2019.12)

2018.05.10 목요일 (입소 24일차)

by EugeneChoi 2025. 4. 16.

입소 24일 차.

  각개전투! 훈련의 마지막 날이다. 약진, 포복, 사격을 합쳐 전체 두 바퀴를 돌았어. 18-4기는 수료식이었어. 부럽더라. 새집으로 이사 가는 느낌이겠지? 아, 쓰던 집이겠구나. 되게 홀가분할 것 같아. 아, 책을 읽고 있는데 제목이 '마음 가는 대로'야. 지금 막 반 정도 읽었어. 재밌어. 할머니가 딸에게 쓰는 편지인데, 너무 표현이 예쁘더라. 글을 예쁘게 잘 써. 끝까지 읽어봐야겠어.
  지금은 앉아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어. 19:00 시야. 자유시간도 괜찮으니, 좀 쉬어야겠어.
  오늘은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어. 신기했어. 아, 상담 받겠다고 했어, 소대장님한테. 내일부터 받으래. 이야기해야겠어. 좀 재밌네. 내일도 재밌겠어.
  강원도는 날씨 일교차가 많이 심해. 낮엔 정말 더운데 밤엔 얼음장처럼 차가워.
  야수교 가고 싶다.

오늘의 한 줄 평 : 꿀호떡, 소보루빵, 물, 파워에이드. 응, 그냥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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