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점 버스 타는 곳에 아빠랑 너무 닮은 사람을 발견했어.
이마랑 머리 뒤통수랑 잠바 스타일 옆모습
오락가락하는 스타일 잠바주머니에 손 넣고 있는 폼
완전 아빠였어.
발견 못했으면 완전 부딪힐 뻔했어.
얼마나 놀랐던지 그대로 굳어버리는 것 같았어.
잠바가 형아 애기때 산 잠바 같았어.
체크무늬.
형아 애기때 벚꽃 나무에서 형아 안고 찍은 그 잠바같았어.
아빠면 이동네 왜 왔을까?
맘 놓고 다니다간 큰일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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